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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장애영유아 안심 보육환경 조성 사업 추진

기사입력 : 2024년01월18일 11:56

최종수정 : 2024년01월18일 11:56

전국 최초 장애아 보육환경 개선 모니터링단 운영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전국 최초로 장애인 보육환경 개선 모니터링단 운영하는 등 장애영유아를 안심하고 양육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장애영유아 보육의 질 향상을 위해 2024년부터 장애아통합어린이집에도 치료사 인건비를 지원한다.

지금까지는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라 장애아동만을 대상으로 하는 장애아전문어린이집의 경우 아동 9명 당 치료사 1명에 대한 인건비가 지원되는 반면, 장애아와 비장애아가 함께 보육을 받는 장애아통합어린이집에 대해서는 치료사 지원 근거가 없어 언어 치료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치료사의 지원을 받기 어려웠다.

장애아통합어린이집 [사진=진주시] 2024.01.18.

이에 진주시는 시비 1억 2000만원을 들여 장애아통합어린이집 치료사 인건비와 자격수당을 지원하고, 이와 별도로 장애아통합어린이집 치료사의 특수수당도 매월 10만원을 추가 지급해 더 많은 장애아가 안정적인 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보육환경을 개선한다.

시는 어린이집에서 신규교사 채용 시 인·적성 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하고, 검사비를 지원해 아동학대의 발생도 예방한다.

지금까지는 국공립어린이집 신규교사에게만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민간 및 가정 등 다른 유형의 어린이집의 신규교사는 의무검사대상에서 제외됐으나, 2024년부터 전체 어린이집에서 의무적으로 인․적성 검사를 실시한다.

시는 900만원의 시비를 편성해 전 어린이집의 신규교사 인·적성검사를 지원함으로써 채용 단계에서부터 거름망을 마련해 어린이집 아동학대 발생 예방 효과와 학부모들이 아동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장애아 보육환경 개선 모니터링단도 신설해 운영한다.

장애아 보육환경 개선 모니터링단은 2024년 신설되는 제도이다. 학부모 및 전문가 등으로 팀이 구성되며, 구성된 팀은 장애아 통합․전문어린이집에 나가 어린이집의 운영 및 보육환경을 현장 점검한다.

시는 장애아동이 이용하는 어린이집에 학부모 및 전문가 팀이 방문하여 점검함으로써 어린이집 아동학대 발생 예방과 건전한 보육환경 제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기존 민간에서 운영 중인 장애아전문어린이집 '보인원 어린이집'을 장기임차해 국공립으로 전환하고, 신규 국공립 어린이집(가칭 '진주평거햇살마을 어린이집')을 장애아통합어린이집으로 신설한다.

1월 현재 진주시에 등록된 어린이집 192개소 중 장애아전문어린이집은 2개소, 장애아통합어린이집은 5개소가 운영 중이다.

총 1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국공립 어린이집 신축 및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2024년 3월 신학기부터 운영한다.

시는 장애아동들이 편안하게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아 어린이집 설치를 지속하여 장애아동 보육에 대한 지자체의 책무를 다한다는 방침이다.

진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오는 4월부터 장애영유아 가정에 장애영유아용 장난감 및 특수교구를 대여한다.

시는 2000만 원의 예산으로 30여 종의 장난감 및 특수교구를 구입해 12세 이하의 미취학 장애아동과 장애 소견이 있는 발달지연 미취학 아동이 있는 가정에 대여, 장애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돕고 양육자의 부담도 덜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장애아동의 양육과 보육환경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장애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교사와 아이가 행복한 보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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