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개딸 전체주의 상징 인물"
"김경율, 공정과 정의 위해 평생 싸워온 사람"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제22대 총선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을에 맞서 김경율 비대위원을 내세우겠다고 밝혔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에서 진행된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이번 4월 선거에서 (서울 마포을에) 우리 국민의힘 후보로 김 비대위원이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임명장 수여식에서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2.29 pangbin@newspim.com |
한 비대위원장은 "서울 마포을 지역구에 정 의원이 있다. 개딸 민주주의, 개딸 전체주의, 이재명의 개인 사당으로 바뀐 민주당을 상징하는 인물"이라며 "수많은 부적절한 언행에도 마포을은 민주당이 유리한 곳이니 이번에도 정청래가 될 것이라고 자조하는 분들이 많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어쩔 수 없다고들 한다, (그러나) 어쩔 수 없지 않다"며 "김 회계사(김경율)는 진영과 무관하게 공정과 정의를 위해 평생을 싸웠다. 부조리가 있는 곳, 약자가 억울한 일을 당하는 곳에 김경율이 있었다"고 치켜 세웠다.
또 "그 김경율이 이 마포에서 정청래와 붙겠다고 나선다고 한다"며 "국민의힘 김경율과 민주당의 정청래 중에 누가 진짜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김 비대위원은 "한 비대위원장이 낡은 시대와 이념을 청산하라는 과제를 주시면 기꺼이 받아들인다"며 "상대에게 들이대는 잣대를 엄정하게 우리에게도 들이대겠다"고 했다.
이어 "어제 인천 계약에서 오늘 마포에서 우리 국민의힘은 험지가 사라졌다"며 "저와 우리가 도전하는 곳은 지금부터 격전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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