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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현 전황 지속되면 우크라이나 국가 지위마저 위태" 경고

기사입력 : 2024년01월17일 11:13

최종수정 : 2024년01월17일 11:13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이 16일 우크라이나 전쟁 양상이 지금처럼 계속되면 우크라이나는 국가적 지위마저 치명적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러시아는 이미 얻은 이익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의 발언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스위스가 우크라이나 평화안을 논의하는 서방 국가들의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한 뒤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우크라이나 영토 회복, 러시아군 철수 등을 내용으로 한 평화 논의를 비판하고 기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를 러시아는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내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TV에 나와 우크라이나와 서방 국가들이 논의하려는 소위 평화 공식과 그 안에 담긴 이른바 예방적 조치들을 일축했다. 푸틴 대통령은 "협상하고 싶지 않으면 협상하지 마라"면서 "(우크라이나) 반격이 실패하고 러시아군이 주도권을 장악한 것이 분명한 지금 현 상황이 계속된다면 우크라이나의 국가 지위마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푸틴 대통령은 협상 논의는 지난 1년 반 동안 우리가 실현한 이익들을 포기하도록 유도하려는 시도이며 그건 절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어떤 협상도 러시아군이 이룩한 새로운 현실을 고려해야만 한다는 입장이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제안한 평화안은 우크라이나 영토 원상회복, 적대행위 중지, 러시아군 철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전황과 관련한 푸틴의 발언은 우크라이나의 반격 작전이 실패한 뒤 최근 몇 달 사이 점점 더 자신감이 차고 공격적으로 변하고 있다.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 영토의 17.5%를 점령하고 있다.

16일 모스크바 인근 오딘초보에서 열린 지방정부 수장 회의에 참석한 푸틴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kongsik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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