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韓 등 "北 미사일로 우크라 공격, 안보리 결의 위반"...러 "잘못된 정보" 반발

기사입력 : 2024년01월11일 03:32

최종수정 : 2024년01월11일 07:27

美 등 8개국 안보리 개최 앞서 공동성명
안보리에서도 러 성토
"러가 상임이사국 지위 남용, 北 무기 교류 중단해야"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과 한국을 비롯한 8개국은 10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북한이 제공한 미사일로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등 안보리 결의를 심각하게 위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한국, 일본, 우크라이나, 몰타, 슬로베니아 등 8개국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안보리에 앞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성명은 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벌여 많은 인명 피해를 야기했다면서 "이런 사악한 공격은 부분적으로 북한에서 조달된 탄도미사일과 발사대를 이용해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8개국은 "이는 북한으로부터 무기 조달과 수출을 금지하고 있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행위"라면서 "안보리 상임이사국(러시아)이 이런 위반 행위를 벌이는 것은 그 지위를 명백히 악용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성명은 이어 안보리도 북한과 러시아의 미사일 교류를 중단하라는 자신들의 요구에 동참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사진=블룸버그]

한편 이어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 로버트 우드 유엔 주재 미국 대표부 차석대사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북한산 탄도미사일을 여러 차례 사용했으며 앞으로도 우크라이나의 주요 인프라 시설을 파괴하고 시민들을 죽이는데 추가로 미사일을 발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상임이사국이 안보리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하며 다른 유엔 회원국을 공격하고 우크라이나 국민에 더 고통을 주고, 러시아의 야만적 전쟁을 지원하고, 글로벌 비확산 체제를 훼손하는 것은 혐오스런 일"이라고 주장했다.

비상임이사국 대표로 참석한 황준국 주유엔대사도 러시아가 불법적으로 북한으로부터 미사일을 제공 받는 것은 안보리 결의 위반일 뿐 아니라, 한반도 안보에도 심각한 위협이 된다면서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반면 러시아는 미국이 증거도 없이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고 있다며 반발했다. 

바실리 네벤자 주유엔 러시아 대사는 회의에서 "미국은 사전에 확인하지도 않고 잘못된 정보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의 잘못된 주장은 백악관이 제공한 것에 기반하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군도 이에 대한 확실한 증거가 없다는 입장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러시아가 지난 달 31일과 지난 2일, 6일에 우크라이나를 공습하면서 북한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