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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음주운전 논란' 강위원, 총선 후보검증 철회..."이재명 흔들게 둘 수 없어"

기사입력 : 2024년01월15일 10:32

최종수정 : 2024년01월15일 10:32

"'계속심사' 대상으로 당이 결정 못하는 상황 부담"
비명계 송갑석 지역구, 광주 서구갑 출마 준비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강위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특보가 15일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 후보 검증 신청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강 특보는 과거 성추행과 음주·무면허운전 등으로 논란이 있었다.

강 특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계속심사' 대상으로 당이 결정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 부담된다. 규정상 적격 여부와 관계없이 저로 인해 이재명 당대표와 민주당의 총선승리 전략을 흔들게 둘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강위원 더광주연구원장. 2023.11.22 pangbin@newspim.com

강 특보는 비명(비이재명)계 송갑석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광주 서구갑 출마를 준비해왔다. 2018년에는 광주 광산구청장에 도전했으나 성희롱 전력이 드러나 출마를 포기했다. 성희롱 사건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2차 가해 논란이 불거졌고, 이로 인해 손해배상 확정 판결을 받았다. 이외에도 두 차례 음주운전과 무면허 운전 전력이 있다.

강 특보는 "국회의원으로 일할 권한을 얻고자 했던 꿈은 내려놓는다. 그러나 오월 반세기를 시민자치공화국, 시민공동정부 광주를 만들기 위한 꿈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거름이 되어서 '총선 승리'라는 꽃을 피우는 것이 저에게 주어진 역할인 것 같다"면서 "올해 4월 흐드러지게 핀 꽃밭 앞에서 당원과 국민이 활짝 웃을 수 있는 날을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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