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영광군은 2024년 맑은 물 공급 및 원활한 용수 공급을 위해 향후 10년간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 추진했다.
12일 영광군에 따르면 기후 변화로 인한 장기화 가뭄에 대비하고 정기적인 점검을 통한 유수율 유지 및 예산절감으로 수도행정의 신뢰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현재 추진 중인 수원지 신설사업은 2019년부터 사업비 400억 원을 투입해 수원지, 제방축조, 취수탑 건설, 수원지와 정수장 관로 연결공사를 통해 50만톤의 추가 수원을 확보하는 사업으로 백수 구수1제 개량과 염산 오동리에 복룡2제를 2025년 상반기에 완료할 예정이다.
영광군 복룡제. [사진=영광군] 2024.01.12 ej7648@newspim.com |
수원지 신설사업이 완료되면 수원지의 교차 준설이 가능하여 유효 저수량을 수원지 조성 시와 같은 용량으로 담수가 가능하게 된다.
영광군은 지역 특성상 군민에게 제공코자 하는 식수에 대한 취수원을 확보할 수 있는 하천과 계곡이 없어 수원지 신설에 어려움이 많고, 200억 이상이 소요되어 사업비 확보에도 크나큰 장애가 되어 식수의 효율적 공급을 위해서는 농업용 저수지 수원 사용의 필요성이 매년 제기됐다.
이에 길용제 수원을 식수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농어촌공사 영광지사의 협조로 구수제까지 연결하는 관로 신설시 년 40만톤의 수원이 확보될 전망이다.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총사업비 449억 원으로 현대화사업은 2023년 말 완료하여 영광읍 외 5개 읍면 일부 지역에 유수율 85% 이상을 확보 중이며 후속 사업으로 2025년부터 대신·염산 급수구역 노후상수관로 개량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백수읍과 염산면 일대는 매년 식수 부족으로 제한급수가 시행되고 노후 관로로 인한 적수 민원과 매우 저조한 유수율로 노후상수관로 개량이 시급해 총 연장 152km에 대해 212억원을 확보해 목표 유수율 달성을 통한 경영수지 개선으로 수도사업 선순환 구조도 정착할 계획이다.
영광군 관계자는 "중장기 계획이 원활히 추진된다면 광역 상수도가 공급되지 않아도 지방 수원으로 군민들이 2년은 사용할 수 있어 가뭄에 따른 식수원 부족으로 군민들이 제한급수를 받는 고통 상황이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상기후로 인한 가뭄이 길어질 경우를 대비하여 군민들의 물 절약이 우선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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