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중장년층 대상 확대...AI 돌봄로봇 1000대 보급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전국에서 1인 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대전시가 고독사 문제해결을 위해 올해 497억원을 투입한다.
대전시는 ▲고독사 위험군 발굴 및 위험도 조사 ▲사회적 고립해소를 위한 연결강화 ▲생애주기별 서비스 연계․지원 ▲고독사 예방 및 관리 기반구축의 4대 전략, 50개 세부사업을 마련했다.
특히 노년층 뿐만 아니라 중장년, 나아가 청년층까지 대상을 확대해 고독사 위험군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2024년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은둔형 외톨이 실태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 ▲청년중독관리사업 ▲청년도전 지원사업 ▲중장년 대상 일상돌봄 서비스 지원 확대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청년 위험군의 정서 및 취업지원을 위해 ▲청년 사회적응 지원사업 ▲청년 마음 건강 바우처 사업 ▲통합정신건강증진센터(청년마인드링크)운영 ▲대전일자리 카페 운영 사업을 추진한다.
중장년 위험군의 지원을 위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 및 주민등록 사실조사 등과 연계한 전수조사를 통해 고독사 위험군(중장년, 주거취약, 의료취약 1인 등)을 발굴한다. ▲민간협력 안부확인(ICT 활용) ▲생활환경 및 생활행태 개선 지원(생활쿠폰 지급 등) ▲사회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운영 ▲사후관리(유품정리 등)도 추진한다.
노인 위험군 대상에게는 ▲지역사회통합돌봄사업 ▲인공지능 말동무 돌봄로봇 지원 확대 ▲노인의료돌봄 통합지원 사업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인공지능 돌봄로봇을 자치구별로 200대씩 총 1000대를 확대 보급하기로 했다.
또 고독사 위험군 상시 발굴을 위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돌봄사례관리지원단 보라미, 마을복지활동 등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지역 내 복지관에 사례관리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민관협력체계를 강화한다.
민동희 대전시 복지국장은 "고독사 문제는 사회적 고립으로 인간으로서 존엄성이 상실되는 심각한 개인적, 사회적 문제"라며 "대전시는 이번 시행계획 추진을 통해 위험군 발굴, 지역 사회 연결강화,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및 사례관리를 강화하는 등 고독사 예방과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n041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