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조희연 "IB 관심·후보학교 운영할 것"…김현기 서울시의장은 "건강한 긴장관계"

기사입력 : 2024년01월11일 18:52

최종수정 : 2024년01월11일 18:52

2024 서울교육 신년인사회
조 교육감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으로 민주화 그늘 깨달아"
존중·협력 공동체형 학교 방향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올해 서울에 국제 바칼로레아(IB) 관심학교 및 후보학교를 운영하겠다고 11일 밝혔다. 교사의 교육 과정에 대한 과도한 개입과 행위를 새로운 교권 침해 행위로 규정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조 교육감은 11일 서울 서대문구 금화초등학교에서 열린 '2024 서울교육 신년인사회'에서 주요 업무 추진 과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뉴스핌DB

코로나19 이후 학교 현장에서는 학생들의 기초학력 저하가 논란이 되고 있다. 국내 초중등생의 학업성취도 점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에 비해 높았지만,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는 것이 교육계 진단이다.

특히 서울시교육청은 기초학력 진단 검사 결과를 외부에 공개하는 것을 두고 서울시의회와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해 5월 학생 기초학력 진단 검사 성적을 외부에 공개할 수 있도록 한 '기초학력 보장 지원 조례'는 대법원에서 가처분이 인용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조 교육감은 "서울 학생 문해력 수리력 진단 검사를 활용해 모든 학생의 인권인 기초학력을 보장할 것"이라며 "한국형 바칼로레아(KB)를 구현하기 위해 'IB 관심학교 및 후보학교'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바칼로레아(IB)는 스위스 비영리 교육재단인 IBO가 운영하는 국제 교육프로그램으로 토론과 글쓰기를 강조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단계적으로 한국형 IB인 KB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해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을 계기로 "민주화의 그늘을 절실히 깨달았다"는 소외도 밝혔다. 자신의 생각을 타인에게 관철하기 위해 본인의 견해만을 최대주의로 내세워 갈등을 부추겼다는 취지다.

이와 관련해 조 교육감은 "공동체형 학교를 위한 기반을 단단히 하겠다"며 "'1학교 1변호사제인 우리 학교 변호사' '학교방문 사전예약시스템' '아동학대·교육활동 보호 신속 대응팀(SEM 119)' 등 지난해 도입 계획을 밝힌 교육활동 보호 정책이 작동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조 교육감은 "모두가 존중받고 함께 협력하는 공동체형 학교로 나갈 것"이라며 "비판과 문제 제기에 대해 보완적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지난해부터 서울시교육청과의 건강한 긴장관계를 유지해왔다"고 자평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의회는 조 교육감의 공약인 '생태전환교육 조례 폐지' '학생인권조례 폐지' 등으로 갈등을 빚고 있다.

김 의장은 "교육 주체인 교사와 학생, 학부모 조화가 필요하다"며 ""갈등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11일 서울 서대문구 금화초등학교에서 열린 '2024 서울교육 신년인사회' 전경/김범주 기자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