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부동산 정보업체와 핀테크 금융업계가 부동산 수요자들을 위해 부동산 정보와 주택담보대출을 결합시킨다.
부동산R114와 핀다는 서울 대치동 소재 핀다 사옥에서 주택담보대출 및 주택거래중개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사업 제휴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김희방 부동산R114 대표(왼쪽)와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가 '전략적 사업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핀다] |
핀다와 부동산R114는 이번 제휴를 통해 각사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부동산R114는 한국부동산원, KB국민은행과 함께 국내 3대 시세 조사 기관으로 주거용 데이터부터 상업용 데이터까지 부동산 시장 분석에 필요한 빅데이터와 콘텐츠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이용자들이 기존 부동산 데이터 서비스 외에 금융 분야의 대출 비교 서비스도 경험할 수 있도록 핀다와의 전략적 제휴를 선택했다.
핀다는 이번 MOU로 부동산R114가 보유한 부동산 빅데이터를 활용한 전용 앱과 사이트를 활용해 주택 구매와 담보대출을 고민하고 있는 고객에게 원스톱 구매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원하는 주택을 조사하고 선택했지만 매수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을 위한 비대면 주담대(주택담보대출) 한도조회 원스톱 프로세스를 구축하기로 한 것이다.
양사는 향후 핀다 앱 서비스를 통해 주담대를 받은 고객에게 부동산R114 공인중개사를 소개하는 기능도 도입할 계획이다. 부동산R114는 고객이 선택한 매물이 위치한 지역에서 가장 실력 좋은 공인중개사를 선별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안심 거래를 돕는다. 주택을 구매하는 여정의 시작점에서 좋은 입지와 매물을 찾고, 최적의 대출 조건을 비교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마련하는 셈이다.
김희방 부동산R114 대표는 "핀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에게 부동산 서비스뿐 아니라 대출 관련 서비스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