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은 지난해 첫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의 목표액 6억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12월31일 기준 5000명 이상의 기부자가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해 6억여원을 고창 지역에 기부했다.
심덕섭 고창군수가 고향사랑기부금 답례품인 지역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있다.[사진=고창군] 2024.01.08 gojongwin@newspim.com |
고창군은 세액공제와 함께 고창의 우수 농수축특산품으로 구성된 답례품을 내세워 고향사랑기부제 알리기에 주력해 왔다. 그 결과 재외군민과 지역 학교동문, 관계인구층으로부터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를 이끌어냈다.
시행 초기에는 지역 출신 인사들의 기부한도 최고액인 500만원 기부가 주를 이뤘다. 하반기부턴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인식이 넓어지면서 연말정산을 앞둔 30~50대 직장인인 10만원대 기부자가 전체 기부자의 79%를 차지했다.
고창군은 올해 10만원 기부금의 30%인 3만원대 답례품의 고급화, 차별화를 통해 직장인 기부자들의 참여를 더욱 높여갈 계획이다.
특히 고창 지역 답례품 포인트 사용액도 1억4000만원을 넘어서 지역 농수축특산품의 홍보와 판로개척에도 큰 효과를 내고 있다.
고창군은 현재 78개의 답례품을 발굴해 운영 중이다. 향후 청년과 마을기업, 사회적 기업의 답례품을 추가로 찾아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지역 농가의 상생 발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지난 한 해 많은 향우와 동문, 그리고 고창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의 성원 속에 고향사랑기부제가 우수한 성과를 달성하였다"며 "올해는 특정 현안 기금사업에 기부하는 지정기부제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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