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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재판일정] '가습기살균제' SK케미칼·애경 항소심 선고

기사입력 : 2024년01월07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01월07일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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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前 SK케미칼·애경산업 대표에 각 금고 5년 구형
'사생활 영상 유포·협박 혐의' 황의조 친형수 첫 재판
'흉기 피습' 이재명 절차협의 위한 공판준비기일 진행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휴정기(休廷期)가 끝난 이번주 법원에서는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을 이용해 가습기살균제를 제조·판매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SK케미칼, 애경산업 임직원들의 항소심 선고가 나온다.

전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선수의 사생활 영상을 유포하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친형수 재판도 시작된다.

'질병관리본부의 2011년 가습기메이트(CMIT/MIT) 독성실험 적정성' 조사결과 발표 기자회견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습기살균제' 제조·판매사 임직원 2심 선고...1심 무죄

서울고법 형사5부(서승렬 부장판사)는 오는 11일 업무상 과실치사등 혐의로 기소된 홍지호 전 SK케미칼 대표와 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 등 관계자 13명의 항소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앞서 이들은 인체에 유해한 성분인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 등을 원료로 하는 가습기 살균제 제품을 제조하거나 판매, 유통해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됐다. SK케미칼은 하청업체 필러물산을 통해 가습기살균제 제품을 제조했고 애경산업은 SK케미칼로부터 해당 제품을 납품받아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 재판부는 가습기살균제 원료로 쓰인 CMIT·MIT 물질 사용이 피해자들의 폐질환이나 천식을 발생시켰다거나 악화시켰다고 인정할 증거가 없다며 이들 모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항소심에서 검찰이 가습기살균제 원료 성분과 폐질환 사이의 인과관계를 입증할 만한 과학적 증거를 다수 제출하며 유해성 입증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1심 판결이 뒤집힐지 주목된다.

지난해 10월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들은 제품의 위해 가능성을 인식하면서도 소비자를 기만했다"며 "가습기살균제에 노출된 영유아들을 영문도 모른 채 죽게 했고 부모들은 평생 죄책감에 살아가게 했다는 점에서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홍 전 대표와 안 전 대표에게 각각 금고 5년을 구형했다. 이들과 함께 기소된 11명에게도 금고 3년에서 5년을 구형했다.

황의조가 8일 경기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생활 영상 유포·협박 혐의' 황의조 친형수 첫 재판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이중민 부장판사)는 오는 8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등)등 혐의로 기소된 황의조 선수의 친형수 A씨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 자신이 황의조 선수의 연인이라고 주장하면서 그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사진과 영상을 SNS에 올리며 황의조 선수를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 포렌식 분석, 휴대전화와 편지 분석, 계좌와 통화내역 확인 등 보완수사를 진행한 결과 A씨가 사생활 영상을 유포하고 고소취소를 요구하며 협박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별개로 불법촬영 혐의를 받고 있는 황의조 선수는 경기 일정과 구단 상황 등을 이유로 경찰 출석 요구에 불응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부산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에게 피습을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로 이송되고 있다. 2024.01.02 mironj19@newspim.com

◆'흉기 피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공판준비기일

부산 방문 도중 피습을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위례·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 공판준비기일도 오는 12일 열릴 예정이다.

당초 9일로 예정돼 있던 공판기일을 재판부가 직권으로 '추후 지정' 상태로 바꾸고 전반적인 절차 협의를 위해 12일에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오는 8일 예정돼 있던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도 오는 22일로 재판이 연기됐다. 당초 위증교사 사건은 쟁점이 복잡하지 않고 함께 기소된 피고인 김진성 씨가 자백하고 있으며 녹취록 등의 증거가 제출돼 4월 총선거 이전에 1심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지만 재판이 계속 연기될 경우 총선 전에 결론이 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오전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시찰한 뒤 자동차로 돌아가던 중 김모 씨에게 피습당해 왼쪽 목을 찔렸다. 부산대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이 대표는 그날 오후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혈관 재건수술을 받았다.

jeongwon10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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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1년내 소각 의무화' 연내 마무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사주를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건강한 자본 시장을 위해 3차 상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DB] 한 정책위의장은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이은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자사주가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되는 나쁜 사례가 많았다"며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사주 마법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차 상법 개정안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임직원 보상 목적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할 때는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을 작성해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자사주에 대해선 신규 취득 자사주와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되 법 시행 후 6개월의 추가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전날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 정책위의장도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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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부당 명령 거부 근거 신설 [세종=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앞으로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와 절차가 마련된다. 그동안 공무원은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의무만 있었을 뿐, 위법한 명령에 대한 불복 근거가 미비했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다음 달 2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공무원의 근무 여건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내용이 포함됐다. [그림=챗GPT] 2025.11.25 lahbj11@newspim.com 먼저 소속 상사의 위법한 직무상 명령에 대해서는 따르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 위법한 지휘·감독에 대한 의견 제시나 이행거부를 한 공무원에게 불이익한 처분이나 대우를 금지한다. 그동안 공무원은 직무 수행 시 소속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해야 했지만, 위법한 명령일 경우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을 통해 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자녀의 연령과 학령이 상향된다. 기존 육아휴직 대상 자녀의 나이 기준은 만 8세(초등학교 2학년)까지였으나, 앞으로는 만 12세(초등학교 6학년)까지로 확대된다. 불임·난임치료를 위한 난임휴직 근거도 신설된다. 현행법상 난임치료를 위해서는 질병휴직을 활용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별도 청원휴직 사유로 신설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허용할 예정이다. 기간은 질병휴직과 동일하다. 마지막으로 스토킹·음란물 유포 비위 피해자의 알 권리가 강화된다. 기존 성비위뿐만 아니라 피해자가 가해자의 징계처분 결과를 요청하는 경우 통보를 의무화한다. 징계 실효성 확보를 위해 성비위와 동일하게 징계시효를 3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한다. 개정안은 관보와 국민참여입법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입법예고 기간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우편·팩스·국민참여입법센터 등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윤호중 장관은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에는 이의를 제기하고 불복할 수 있도록 법률상 규정을 명확히 함으로써 국민과 국익을 먼저 생각하는 공직사회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육아친화적 근무여건 조성 등 지방공무원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2025-11-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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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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