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전국 14개 의대 수시 미충원…"정시도 최상위권 의대 집중될 것"

기사입력 : 2024년01월05일 10:35

최종수정 : 2024년01월05일 10:35

"의대 중복 합격으로 미충원 20명 발생"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전국 39개 의과대학 중 14개 대학에서 수시 미충원 인원이 발생했다. 전국 의대 수시 이월 인원도 전년에 비해 20여명 늘었다. 다만 중복 합격에 따른 결과로, 정시에서도 최상위권 의대 집중 현상이 나타날 것이란 분석이다. 

5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4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중 14개 대학에서 수시 미충원 인원이 총 33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권에서는 9명, 지방권에서는 24명이 발생했다. 서울에서는 고려대 의대에서만 9명이 등록하지 않았다.

임성훈 종로학원 대표는 "같은 의대지만 상위권 의대로 쏠림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며 "동시에 다른 의대에 합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사진=종로학원 제공]

'의대 상위 5대'로 불리는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가톨릭대, 울산대 의대도 수시 미충원 인원이 발생하지 않았다. 의대는 연계 병원에 따라 점수 대가 달라지는 경향을 보인다. 서울대는 아산병원, 연세대는 세브란스병원, 성균관대는 삼성 서울병원, 가톨릭대는 서울 성모병원, 울산대는 울산대 병원과 연계돼 있다.

지역 27개 의대 중 12개 의대에서도 수시 미충원 인원이 발생했다. 다만 임 대표는 "수능 (최저등급)미충족 원인으로 보기 힘든 근거로 불수능으로 인한 수시 미충원 대량 발생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수시 미충원 인원은 정시로 넘어간다. 정시에서도 최상위권 학생들은 의대에 더 집중될 수 있다. 지방권 소재 의대는 정시에서는 수시와 달리 지역인재 선발 규모가 30%로 낮아지기 때문에 서울, 수도권 학생들도 상당수 지방권 소재 의대에 지원 예상된다.

지난해 서울권 의대 정시 평균 경쟁률 3.74대1, 지방권은 7.76대1로 지방권이 서울권보다 2배 이상 높게 형성됐다. 지역인재 선발은 지역 대학이 같은 지역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을 선발하는 제도를 말한다. 수시에서는 지역 대학에서 평균 60%를 지역인재로 선발한다.

의대 수시 이월 인원은 2019년 213명, 2020년 162명, 2021년 157명, 2022년 63명, 2023년 13명, 2024년 33명이다. 종로학원은 의대 수시 이월 인원은 지난해에 비해 20명이 늘었지만, 의대 지원 학생들이 수시에서 의대 지원 횟수를 지난해에 비해 더 늘렸기 때문으로 최상위권 의대 선호도는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임 대표는 "(의대)수시 이월 인원이 (전년도에 비해) 다소 늘어난 부분은 의대 간 중복지원으로 복수 합격으로 이동,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 등 의약계열간 이동 현상에 따라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고 했다.

치대 수시 이월 인원은 11개 대에서 21명, 12개 한의대에서 8명, 10개 수의대에서 6명, 약대 37개 대에서 29명 발생했다. 지난해는 치대 15명, 한의대 13명, 수의대 4명, 약대 20명이었다. 의대를 포함한 전국 의약학 계열에서 수시 이월은 97명이 발생했다.

chogi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