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카카오뱅크는 SKT의 키즈폰 'ZEM폰 포켓몬에디션2'에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선탑재하고, 키즈폰을 통해 카카오뱅크 mini를 이용한 고객에게 용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카카오뱅크] |
SKT의 키즈폰에 선탑재된 앱 중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기존 키즈폰에는 영어, 독서, 습관 관리 등 교육 앱을 탑재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청소년들에게 용돈 관리 등 금융 서비스 이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ZEM폰 포켓몬에디션2'에 카카오뱅크 앱을 탑재했다.
카카오뱅크는 1월 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이번 제휴 키즈폰을 통해 카카오뱅크 mini에 로그인한 모든 청소년 고객에게 용돈 5천원을 즉시 지급한다. 'ZEM폰 포켓몬에디션2'을 이용해 처음으로 카카오뱅크 mini에 가입한 고객 뿐 아니라 다른 휴대폰에서 카카오뱅크 mini를 사용했던 기존 고객 역시 'ZEM폰 포켓몬에디션2'으로 기기변경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ZEM폰 포켓몬에디션2'를 사용하는 카카오뱅크 mini 고객의 부모님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1월 5일부터 3월 31일까지 보호자의 동의가 필요한 만 7세부터 만 13세까지의 청소년 고객이 'ZEM폰 포켓몬에디션2'을 통해 카카오뱅크 mini에 로그인한 경우, 보호자로 지정된 부모님의 카카오뱅크 계좌를 통해 용돈 지원금 5000원이 제공된다.
카카오뱅크 mini는 2020년 10월 출시한 청소년 고객 전용 선불전자지급수단으로, 지난 12월말 기준 만 7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 160만여 명이 가입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올리브영과 26일저금' 'GS25와 26일저금' 등 청소년들이 즐겨 이용하는 제휴사와 협업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청소년들의 필수 금융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 8월 카카오뱅크 mini의 가입 가능 연령을 '만 14세 이상 18세 이하'에서 '만 7세 이상 18세 이하'로 확대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SKT와의 제휴를 통해 만 14세 미만 초등학생들이 즐겨찾는 키즈폰까지 서비스를 확장해 '청소년 금융 생활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금융 서비스를 처음으로 이용하는 청소년 고객들이 카카오뱅크를 통해 안전하고 올바른 금융 습관을 길러나갈 수 있도록 이번 제휴를 준비했다"며 "카카오뱅크는 청소년 고객의 편리한 금융 생활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기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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