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신년사로 본 전통제약사 목표는…작년 성과 기반 '도약 꿈꾼다'

기사입력 : 2024년01월02일 18:48

최종수정 : 2024년01월02일 18:48

유한양행, 글로벌 50대 제약사 진입 목표
종근당, 기술수출 할 만한 파이프라인 강화
신약으로 성과 낸 녹십자와 대웅제약, 판매에 집중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전통제약사들이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기술수출, 매출 상승, 해외 진출 등 쾌거를 이룬 만큼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2일 전통제약사들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신약 파이프라인이 좋은 성과를 낸 제약사는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렉라자 1차 급여를 받은 유한양행은 2026년까지 글로벌 50대 제약사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강조했다.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렉라자가 글로벌 혁신신약으로 성공적인 출시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제2, 제3의 렉라자를 조기에 출시할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회사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이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유한양행]

1조 7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을 이뤄낸 종근당은 올해 파이프라인 강화를 강조했다. 지난해 신년사에서는 디지털 메디신과 AI 신약개발을 중심에 뒀다면 다양한 모달리티로 확장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이장한 종근당 회장은 "미래 성장을 주도할 종근당만의 제약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포유전자치료제(CGT), ADC, 항체치료제 등 신약개발 패러다임에 맞는 신규 모달리티를 창출하여 종근당 연구개발 성과의 가치를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녹십자는 올해 면역글로불린 혈액제제 '알리글로'를 미국에서 적극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지난해 알리글로는 8년의 도전 끝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는 쾌거를 이뤘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가능성의 시간에는 실수와 실패가 약이 되고 경험이 되었지만, 증명의 시간에는 실수가 곧 실패를 의미하는 것이기에 모든 과정을 철저하고도 완벽하게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펙수클루, 엔블로, 나보타 등 신약을 통해 높은 매출을 올린 만큼 단일 신약 연매출 1조원 '1품1조(1品1兆)' 블록버스터 신약 비전을 제시했다. 이뿐 아니라 AI 신약개발 및 디지털 헬스케어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대웅제약은 '프리스타일 리브레∙'모비케어∙카트BP' 등 기존 라인업과 함께 웨어러블 디바이스, 전자약, 디지털 치료제 파이프라인 구축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박대창 일동홀딩스 대표가 일동제약그룹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일동제약]

강도 높은 체질개선을 이뤄낸 일동제약은 'ID 4.0'이라는 목표를 수립했다. ID 4.0은 단기 및 중기 전략에서부터 세부 지침, 행동 원칙 등에 이르기까지 회사의 운영과 관련한 기준과 방향성 등을 내포하고 있다. 회사 측은 경영지표 및 경영방침 실현을 통해 수립한 목표를 반드시 달성해내는 경영 기조와 조직 문화를 정착시키고, 생산성, 원가, 품질 등 사업적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이기는 한 해'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HK이노엔은 지난해 케이캡으로 약 1600억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올해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신청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아토피피부염치료제 'JAK-1' 임상에도 속도를 낸다. 경구용 치료제는 동물용으로, 바르는 치료제는 사람용으로 개발 중이다. 현재 동물용은 임상2상을 갈음할 수준의 연구를 완료했고, 올 상반기 중 임상3상 신청예정이다. 사람용은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hell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