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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신년사] 박형덕 동두천시장 "도전정신으로 달려갈 것"

기사입력 : 2024년01월01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01월01일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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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성장동력 견인, 대정부 요구안 관철에 집중' 다짐

[동두천=뉴스핌] 최환금 기자 =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무엇보다 동두천시 미래 성장 동력을 견인할 GTX-C노선 연장 등 범대위와 연대해 대정부 요구안을 관철해 나가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다짐했다.

박 시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동두천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에 없던 기반시설을 준공하겠다"며 "경제, 문화, 체육, 관광, 교육, 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어느 것 하나 소홀함 없이 모든 노력을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이어 "바로 지금, 바로 여기가 시작으로 남아 있는 여정을 개시하는 새로운 출발선"이라면서 "2024년 새해! 민선 8기 3년 차는 다함께 힘을 모으고, 지혜와 힘을 하나로 합쳐서 동두천을 새롭게! 시민을 힘나게! 하는 길을 확실하고 자신있게! 활짝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형덕 동두천시장의 2024년 신년사 전문이다.

박형덕 동두천시장. [사진=동두천시] 2023.12.31 atbodo@newspim.com

존경하고 사랑하는 동두천시민 여러분!
동두천을 새롭게! 시민을 힘나게!
동두천시장 박형덕 인사드리겠습니다.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우리 동두천을 환한 빛으로 가득 채울 새로운 태양이 떠올랐습니다.

힘차게 대지를 박차고 떠오른 해와 함께 하늘 높이 날아오를 '푸른 용(龍)'의 정기(精氣)를 품에 안고 민선 8기 3년 차의 서막이 열렸습니다.

동두천시 민선 8기 3년 차 운영! 그 청사진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제 이 청사진은 2024년, 새 희망의 햇살과 '푸른 용'의 기운찬 용기를 내려받아 손에 잡히고, 눈에 보이는, 현실이 될 것입니다.

'푸른 용'이 상징하는 희망과 용기! 바로 그 용기와 희망이 2024년 동두천의 '새로운 힘'을 창조해 낼 것입니다.

지난 2023년, 민선 8기 동두천 호(號)는 목표를 향해, 물길을 힘차게 열었습니다.
민선 8기의 중요한 도약점을 맞은 2023년은 새로운 동두천을 만들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데 온 힘을 쏟으며 현안 사항 해결과 예산확보를 위해 주력했습니다.

동두천시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행안부장관, 국방부장관, 국토부장관 등 중앙부처 장관, 그리고, 국회의원, 도지사, 지자체장과도 전방위적으로 소통을 했습니다.

우리 동두천의 가장 큰 현안인 미군 공여지 반환 정부대책과 GTX-C노선 동두천 연장, 경기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유치를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산후조리비와 출산장려금을 지원하고, 동두천형 무상교복, 주거지원장학금을 신설했으며, 경로당 힐링의자, 중증장애인 힐링센터 등 딱 맞게 채워주는 생활 밀착 정책을 만들었습니다.

상패동 대형자동차 주차장을 개장하고, 반다비체육센터와 제일문화플랫폼을 개소했으며, 청소년 진로체험지원센터 운영 등 살기 좋은 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도 노력해 왔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더 가까이서 소통을 하고자 '현장출동! 시장이 시민을 찾아갑니다!'와 '시장과의 슬기로운 민원 상담실' , '시장 직통 문자서비스'와 '열린 민원함 설치'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습니다.

변화와 혁신에 대한 시민의 높은 열망과 바람을 정책으로 실현하고 시민이 빠르게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왔습니다.

삶의 질 향상을, 시정 운영의 비전으로 삼아 '소통과 협치'라는 돛을 달고 시민과의 약속을 착실하게 실현해 왔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지난 한 해, 민선 8기는 숨 가쁘게 달리며 온 힘을 다했습니다.
다만, 안타깝게도 전 국가적인 인구절벽의 위기를 피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절대로, 조금도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분명한 목표가 있고,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갈 투지와 저력이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 동두천이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욱 더 분명한 것은 우리에게는 도전하고 반격할 의지와 힘이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장애물은 그 앞에서 멈춰서라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뛰어넘으라고, 극복하라고 있는 것입니다.

동두천을 새롭게! 시민을 힘 나게! 하는 길을 달려가는 것은, 정상을 향해 끈질긴 발걸음을 계속하는 등산과도 같습니다.

산길을 가다 보면 걷기 쉬운 완만한 곳을 지날 때도 있고, 숨이 턱까지 차오르게 가파른 바위를 기어올라야 할 때도 있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목표에서 절대 눈을 떼지 않는 집념과 그 어떤 장애와 난관도 이겨내고야 말겠다는 불굴의 투혼입니다.

분명한 목표를 향해 똑바로 나아간다면 반드시, 기필코!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바로 그 집념과 투지, 멈추지 않는 도전정신과 지치지 않는 집중력으로 2024년, 민선 8기 동두천 호(號)는 달려가겠습니다.

첫째, 활기찬 경제도시의 초석을 다지겠습니다.
국가산업단지 1단계 선분양을 추진하고, 입주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많은 기업이 조기에 입주해 동두천시의 경제가 빠르게 확장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동두천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를 준공하고, 청년창업지원센터를 설치해 창업을 희망하는 청소년들에게 입주 공간, 창업 교육, 전문가 멘토링을 제공하겠습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는 특례보증 출연금을 확대 지원하고, 기업, 해외시장 개척단 지원사업을
신규로 편성해 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겠습니다.

둘째, 모든 가정이 행복한 복지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노인회관과 장애인회관 건립공사를 착공해 시민들의 숙원을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르신 병원안심동행 서비스를 추진하고, 원도심에 경로당 2개소 신축해 어르신들이 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행정으로 다가가도록 하겠습니다.

경로당 화재보험과 장애인 전동보조기 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시각장애인 음성유도장치를 보급해서 어르신과 장애인이 더욱 안전하게 일상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양질의 육아 서비스 제공을 위해, 임산부에게는 가사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키즈헬스케어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하겠습니다. 또한, 시민의 안전한 귀갓길을 위해 범죄예방 비상벨 LED 안내판을 설치하겠습니다.

셋째, 미래를 열어주는 배움의 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여드리고, 누구에게나 평등한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 중·고등 학생들에게 인터넷 수능방송 수강료를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그에 맞은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코딩 교육, 국제 자매도시 학생교류와 학생 자치 축제 지원, 초·중·고 연계 오케스트라 등 자라나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청소년 스스로가, 미래를 설계하고 견문을 넓힐 수 있도록 진로체험지원센터 및 꿈이룸 동아리를 확대 운영하겠습니다.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 청소년 특화도서관과 청소년 문화의 집 개소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재능을 키울 수 있도록하겠습니다.

넷째, 골목 구석구석 살고싶은 도시만들기에 매진하겠습니다.
보건소 앞 생연지구 문화공원에 사계절 랜드마크 마을정원을 조성하고 주차장과 텃밭 등 공유공간을 제공하는 마을 빈집정비사업을 추진해 도심 곳곳을 아름답고, 깨끗하게 만들어 가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상패근린공원을 조성해 거주환경을 개선하고 쾌적한 녹지공간을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동두천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 행복드림센터, 생연공유누리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을 통해 동두천의 도시 품격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동두천시의 미래 성장 동력을 견인할 GTX-C노선 동두천 연장과 경기도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유치, 제생병원 조기 개원 및 의대 설립을 위해 동두천시 지역발전 범시민대책위원회와 연대해 대정부 요구안을 관철해 나가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다섯째, 휴식이 있는 문화·관광 도시를구축하겠습니다.
동두천만의 특색있고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우리시를 홍보해,수도권 대표 명소로 도시경쟁력을 높여나가겠습니다.

소요산 확대개발 기본계획을 시작으로스포츠, 레저, 힐링, 문화, 체육 등 테마형 관광?숙박시설을 중장기적으로 단계별 조성해 소요산을 수도권 제일의 관광지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가족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산림치유원 담금센터와 단체 숙박객을 위한 자연휴양림 세미나실을 개장해
경기북부 최고의 산림휴양 도시로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반려동물 1000만 시대, 경기북부 최초의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으로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수익형 관광시설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동두천 왕방산 MTB 대회는 어린이부터 가족 모두가 즐기는 대회로정착시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 밖에도 더 낮은 자세로, 민생현안을 구석구석 챙기며, 동두천의 새로운 변화, 희망찬 동두천의 비전을 위해 온 힘을 쏟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동두천시민 여러분!
목표라는 건 우리에게 저절로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있는 힘을 다해 다가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목표를 향한 힘은 우리 시민 모두가 마음을 하나로 모을 때 가장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동두천시민임을 자랑스러워하며 지역발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단결하는 주인의식과, 공동체 정신이 동두천을 새롭게! 시민을 힘 나게! 하는 길을 닦아나갈 것입니다.

강물은 중력을 따라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지만, 그 강물이 시작되는 샘에서는 아래에서 위로 솟구쳐 오릅니다.
중력마저 거슬러 오르는 강인한 물줄기와 같은 뚝심으로 민선 8기는 시민 모두의 풍요와 만족, 기쁨과 행복을 위해 쉬지 않고 일하겠습니다.

다른 그 무엇도 아닌, 시민 여러분께서는 민선 8기의 힘입니다.

시민의 힘으로! 시민이 주인이 되고, 시민이 행복하며 동두천에 산다는 것이 자부심이 되는 변화! 반드시 만들어 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2024년 새해! 모든 분의 가정과 직장에 올 한해 내내 건강과 기쁨 그리고 행복과 성취가 함께하길 소망합니다.

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동두천시 시장 박형덕

 

atbod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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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표'만 남기고... 노만석 '떳떳하게' 퇴임 [서울=뉴스핌] 김지나 김영은 기자 = 노만석(54·사법연수원 29기)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찰청 차장검사)이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로 논란이 확산되자 14일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퇴임사에서도 논란의 핵심인 항소 포기 과정에서의 '윗선 압력' 의혹에 대한 진실은 끝내 드러나지 않았다. 하지만 전날 노 대행이 한 언론과 진행한 인터뷰 기사에서는 항소 포기 결정에 구조적 압력이 있었음을 시사해 퇴임 이후에도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항소 포기' 정쟁 한가운데 세워놓고...'외압 의혹'엔 입 닫은 퇴임사 이날 오전 10시 30분 대검찰청 대회의실에서 노만석 직무대행의 퇴임식이 진행됐고, 약 30분 후인 오전 11시경 퇴임사가 공개됐다. 특히 관심을 모은 대목은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 항소 포기 과정에서 법무부 외압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노 직무대행이 퇴임사를 통해 해당 의혹의 진실을 밝힐지 여부였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항소 포기 논란 끝에 사표를 낸 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비공개 퇴임식을 마치고 차량을 타고 대검 청사를 나서고 있다. 2025.11.14 yooksa@newspim.com 하지만 이와 관련된 내용은 퇴임사에 없었다. 항소 포기와 관련해 퇴임사에서 언급된 부분은 "최근 일련의 상황에 대하여 검찰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우리 검찰의 미래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저 스스로 물러나는 만큼, 일각에서 제기되는 검사들에 대한 징계 등 논의는 부디 멈추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는 내용이 전부였다. 항소 포기 과정과 관련된 내용은 공식적으로 공개된 퇴임사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전날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는 당시 상황과 자신의 입장이 보다 구체적으로 언급됐다. 인터뷰에서 노 대행은 "정권하고 검찰이 방향이 같았으면 무난했을 텐데 솔직히 지금은 (정권과 검찰이) 완전히 역방향"이라며 "검찰청을 폐지하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사건에 대한 결이 다른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또 법무부가 항소 포기를 압박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모든 것은 나의 결정"이라고 밝혔다. 노 대행은 "윗선의 생각이 내 생각과 다를 경우 선택지는 끝까지 맞서 싸우든가 받아들이든가 딱 두 가지"라며 "(윗선의 생각을) 받아들이는 순간 그건 내 생각이고 내 결정이 됐기 때문에 이제 와서 외압을 받았다는 건 우스운 이야기"라고 말했다. 윗선에서 항소 포기를 요구했고 자신은 항소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생각이 달랐지만, 끝까지 맞서 싸울 수 없었다는 점을 내비친 대목이다. 노 대행은 또 자신의 결정은 조직을 위한 일로 떳떳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사표를 쓴 날 아침 출근길에 왜 지하가 아니라 기자들이 모인 출입문으로 걸어 들어갔는지 아느냐"고 반문하며 "조직을 위해 내린 결정이었고, 그래서 떳떳했기 때문에 정문으로 출근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퇴임식에서도 노 대행은 기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정문으로 들어가고 퇴청했다. ◆ 與 이참에 '검찰파면법' 강행... "내부 우려를 항명으로 보는 것 안타까워"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금주•백승아•김현정 원내대변인(오른쪽부터)이 14일 국회 의안과에 검찰청법•검사징계법개정안을 제출하고 있다. 2025.11.14 pangbin@newspim.com 노만석 대행은 스스로 '대장동 항소 포기'에 책임을 진다며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이미 항소 포기 외압 논란이 정쟁으로 번진 만큼 검찰 조직은 외풍에 더욱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곧바로 검찰총장을 포함한 검사를 탄핵 절차 없이 일반 공무원처럼 파면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검찰청법 개정안('검사 파면법')을 발의했다. 민주당은 대장동 항소 포기에 반발한 검사들을 '정치검사'로 규정하며 '검사 힘 빼기' 입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7일 노만석 대행이 서울중앙지검 지휘부와 대장동 사건 수사·공판팀의 항소 의견을 수용하지 않고 항소 불허 지휘를 한 이후, 전국 검사장 18명은 노 대행에게 항소 포기 경위를 설명하라고 요구했고, 참모진인 대검 부장(검사장)들까지 노 대행을 찾아가 사임을 요구한 바 있다. 노 대행은 이에 대해 퇴임사에서 "검찰 구성원들이 검찰의 기능과 정치적 중립성 등에 대한 전반적인 우려를 내부적으로 전한 것임에도, 이를 항명이나 집단행동으로 보는 일부 시각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는 조희영 전주지검 인권보호관이 글을 올려 "검사의 징계를 일반 공무원보다 엄격하게 하는 것은 '정치적 중립'을 위해서라고 배웠고 그렇게 알고 있다"며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에 대한 검찰 내부 반발을 '정치 검사들의 항명'이라고 규정하고, '검사들의 반발을 가용한 법적·행정적 수단을 총동원해 저지·분쇄하겠다'며 발의한 법안이 '검사 파면법'이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한 검사 출신 변호사는 "유사 입법으로 검사 파면을 강화해도 실질적으로 검찰 업무의 성격상 파면 요건에 해당할 만한 사례가 많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조직 독립성과 자유로운 의견 개진이 위축될 수 있다"면서 "이번 법안은 당장의 정치적 시그널이나 검찰 견제 성격이 강하고, 실무적으로는 큰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 검찰의 반발을 무조건 정치적 행동으로 몰아가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우려했다.  abc123@newspim.com 2025-11-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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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 왕수복, 광대 조건 다 갖춘 인물"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신개념 국악 방송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의 2-1편이 19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스팟(K·SPOT)'을 통해 공개됐다. 앞서 제1화에서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준비됐다. 제1화 '광복'에서는 제1편 '작금'을 시작으로 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 3편 '이승만과 아리랑', 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제2화는 '기생'을 주제로 다루며, 이날 2-1편에서는 '왕수복, 기생이 되다'를 주제로 한 내용이 공개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 제2-1편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변상문. 2025.11.13 alice09@newspim.com 왕수복은 1917년 평양에서 태어나 2003년 사망했으며, 조선 민요를 세계에 알렸던 기생이기도 하다.왕수복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성격은 쾌활하고 명랑했다고 한다. 당시 잡지 '삼천리'에서는 '왕수복의 목소리가 청아했다', '우리 민족의 한의 정서를 잘 표현했다'고 평했다. 평안남도 강동군 입성면 남경리에서 태어난 왕수복은 , 화전을 일구는 농사꾼의 4남매 중 셋째다. 아버지가 이름을 '성실'로 지었으나 할머니가 '수복'으로 바꾸었고, 훗날 불같은 사랑을 나눈 소설가 이효석은 왕수복을 '실'로 불렀다. 변사로 나선 변상문 이사장은 왕수복에 대해 "그 당시 언론에서 표현하기를 '목소리가 청아했다', '조선민족의 전통적인 정서인 한을 아주 잘 표현했다'라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 시절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7살 어린 나이에 부잣집 아이들 뒷바라지를 해주는 일을 했다. 그때 풍금 소리를 듣고 마음 속에 내재된 소리를 하게 되고, 이를 듣게 된 선생님의 추천으로 명륜 여자 공립 보통학교에 다니게 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 제2-1편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변상문. 2025.11.13 alice09@newspim.com 변 이사장은 "가난해서 3년 다니다 학교를 그만두게 되고, 이후 어머니한테 기생을 권유받고, 기생 권번에 입학하게 됐다. 그 학교에서 배운 내용이 '소리'였다. 가곡, 민요, 시조, 판소리 등을 배웠다"고 소개했다. 최한이 소리꾼은 "정가(가곡·시조), 민요, 판소리 등이 전통음악의 3대장이다. 저는 국악 중·고등학교를 통해 정가를 배웠는데, 변사님은 알고 계시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변 이사장은 "시조는 가난한 사람들이 장구 장단에 맞춰서 부르는 것이고, 삼현육각 제대로 깔고 부르면 가곡이 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최 소리꾼은 "'가난'이라고 말하신 것은 개그인 걸 알고 있다. 삼현육각 편성 유무에 따라 정가가 나뉘기도 한다"라며 "시조는 한시와 고시를 가지고 운율을 붙여서 부르는 노래로, 사랑방 음악이라고도 불린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 제2-1편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변상문. 2025.11.13 alice09@newspim.com 이어 "맑은 소리는 경기 민요, 한의 정서는 판소리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진도 아리랑' 한 구절을 가창했다. 그러자 변 이사장은 "우리 음악은 애이불비(슬프지만 겉으로는 슬픔을 나타내지 않다는 뜻)하고 낙이불류(즐거워도 지나치게 들뜨지 않다라는 뜻)하다라고 표현할 수 있다. 절제의 미악이 바로 우리의 소리"라고 정의했다. 또한 변 이사장은 "왕수복은 이렇게 노래뿐만 아니라 춤, 거문고, 가야금, 해금 등 악기도 배웠다"고 말했다. 이에 최한이 소리꾼은 즉석에서 가야금 연주를 선보였다. 이후 최한이는 광대(조선 말 소리하는 사람을 표현하는 말)에 얽힌 판소리를 가창하며 "광대에는 세 가지 조건이 있다. 첫 번째는 인물치레, 두 번째 말 잘하는 사설치레, 그리고 다음이 득음이고 춤"이라며 "왕수복은 이를 다 갖춘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alice09@newspim.com 2025-11-1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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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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