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이민근 안산시장은 2024년 신년사를 통해 "2024년에도 엄중한 대내외 환경 가운데 '안산을 경영한다'는 냉철한 각오로 시정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민근 안산시장. [사진=안산시] |
이 시장은 "갑진년(甲辰年) 승천하는 청룡의 힘찬 기운을 받아, 올해 소망하시는 일마다 값진 성취가 따르기를 기원한다"며 "지난 한 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한 시정은 매 순간이 행복한 동행이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두 손 맞잡고 함께 걸어주신 시민 여러분 덕분에 민선 8기 안산시는 안산이 가진 잠재력을 담보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혁신적인 변화를 가시화할 수 있었다. 고물가·고금리 등 경기침체와 성장둔화로 어려운 시기였지만,꿋꿋이 지역사회를 지키고 희망이 되어주신 73만 시민 여러분과 소상공인 여러분께 진심 어린 격려와 응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난해 저는 언제나 민생현장에 뿌리를 내리고 서 있었다. 국내·외를 가리지 않는 공격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미국의 글로벌 반도체 기업 인테그리스의 코리아 테크놀리지센터가 착공에 들어갔고, 일본의 반도체 강소기업 테크니스코와의 투자협약은 '한·미·일 글로벌 R&D지구'조성을 기대하는 동력이 되었다"고 시민과의 동행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카카오의 데이터센터 안산이 준공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 데이터 산업을 선도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주목 받았고, 로봇 및 e스포츠 분야에 새 창을 열며 산업 체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 미래산업의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 GTX-C 노선 상록수역 정차 확정 ▲신안산선 노선연장 및 인천발 KTX 정상 추진 ▲경기도 최초 이동케어 대부도 똑버스 ▲80C 순환버스 ▲안산-판교행 버스 개통과 함께 시민의 든든한 두 다리가 되어줄 교통혁신으로 시민 편의와 도시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했고, 불경기와 저성장의 기조 속에서 300억 규모의 청년창업펀드 1호 조성을 통해 임기 중 1000억 원의 자본을 확보할 수 있는 탄탄한 토대를 다졌다"고 시정 운영 성과에 대해 자평했다.
이 시장은 또한 "전국 최초로 민·관·경·소방이 결집된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은 일상, 일터, 학교생활과 건강까지 생활 전 분야로 확대되어 전국 치안 모델의 표준을 바로 세웠으며, ▲118개의 시립경로당 연두 방문을 시작으로 ▲25개동 주민과의 대화 ▲시민과 함께하는 가치토크 ▲시민께 약속드린 시민동행위원회 출범 등 '시민 중심의 올바른 행정'을 통해 정책 해결의 실마리를 현장에서 모색했다"며 "근로환경과 복지 개선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 중소기업 육성자금과 융자 지원을 대폭 확대해 기업의 경영 안정을 꾀하고, 지역경제 모세혈관에 뜨거운 활력을 수혈했다. 취임 이후 103개 공약과 118개의 세부 과제를 확정 짓고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 부문에서 'A등급'이라는 우수한 성적표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시정을 믿고 함께해주신 시민 여러분 덕분"이라고 취임 후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올 한해도 엄중한 대내외 환경 가운데 '안산을 경영한다'는 냉철한 각오로 시정을 이끌겠다. 공모사업에 뛰어들어 확보해낸 355억 원의 재원과 예산은 단 한 푼의 낭비 없이 소중하게 집행할 것"이라고 밝히며 "우리의 미래를 밝혀줄 새해, 안산시는 '도전·혁신·행복·희망'을 품은 희망찬 활력으로 도시발전의 가속페달을 밟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이민근 시장은 내년 시정 운영에 대해 "'도전과 혁신으로 희망찬 행복 도시'를 기치로 내걸고 더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며 시민 여러분과 동행하겠다. 안산시의 최대 현안이자 향후 핵심 성장동력이 될 ▲안산사이언스밸리 일대 경제자유구역 지정 ▲이민청 유치에 속도를 더하는 등 미래를 위한 도전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며 "▲도시개발·택지개발·역세권개발·도시재생·대부도 발전을 도시가치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한'5대 혁신과제'로 삼고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된 도시개발단을 중심으로 대형 국책 사업과 SOC 확충에 속도를 높이겠다. ▲상권활성화재단 출범 ▲노동자 지원센터 건립 ▲e스포츠 육성 ▲로봇시티 조성 등 산업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 여러분께서 기대하시는 역점사업인 ▲한양대 종합병원 유치 ▲원곡동 스트리트몰 조성 ▲구도심 재생 사업 ▲주차장 확충 사업에도 전력을 다해 시민이 누리는 행복한 일상을 선물하겠다. ▲역대 최대 규모의 사회복지 예산편성을 통한 빈틈없는 돌봄서비스 행정을 제공함은 물론, ▲선도적인 출산 및 인구정책 ▲농민기본소득 지급 ▲축제 통합·연계 및 브랜드화를 통해 희망 넘치는 도시를 향해 한 발자국 나아가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여러분과 함께라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 이 모든 자신감의 원천은 바로 시민 여러분이다. 올 한해도 시민과 함께 현장에서 호흡하며 혁신적 도약을 위한 포문을 열겠다. 안산시가 추진하는 모든 사업이 화룡점정(畵龍點睛)에 이르러 혁신으로 힘차게 비상할 수 있도록 가열 차게 응원해주시고 기대해주길 바란다"며 "희망찬 새해, 시민 여러분께서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각 가정에 평안과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하며, 73만 안산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새해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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