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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내년 출전권 대회 개최... 한국선수에 문호 개방

기사입력 : 2023년10월27일 09:52

최종수정 : 2023년10월27일 10:02

12월 8일부터 72홀 경기 최종 3위까지 투어카드 부여
한국 제네시스 포인트 순위 5위내 3명까지 참가 가능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로 운영되는 LIV 골프에 한국 선수가 참가할 기회가 생겼다.

LIV골프는 27일(한국시간) 오는 12월 8일부터 10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다비 골프클럽에서 치르는 개방된 방식의 프로모션 대회(총상금 150만달러·우승 상금 20만달러)를 열어 선수들에게 내년 시즌 출전권을 주겠다고 밝혔다. 프로모션 대회 참가 자격 기준은 주요 아마추어 대회 우승자와 한국 코리안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 호주프로골프투어 등의 멤버들이 출전할 수 있다.

LIV 골프 커미셔너 겸 CEO 그렉 노먼. [사진 = 게티이미지]

코리안투어 경우 제네시스 포인트 순위 5위 안에 든 선수 중 3명이 출전 가능하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 함정우를 비롯해 2위인 이정환, 3위 고군택, 4위 박상현, 5위 강경남이 도전할 수 있다.

프로모션 대회 방식은 독특하다. 사흘간 72홀 경기를 치르며 1라운드와 2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스코어를 리셋한다. 1라운드에서 상위 20명에 든 선수가 2라운드부터 다시 경쟁을 펼친다. 2라운드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 월드투어 우승자, 메이저 대회 우승자 등도 출전할 수 있다.

36홀 경기로 치르는 3라운드에서 최종 3위 안에 들면 내년 투어 카드를 얻을 수 있다. 최종 1~3위에겐 상금 20만 달러(2억7000만원), 15만 달러(약 2억원), 10만 달러(약 1억3000만원)를 준다. 최종 4위부터 10위까지의 선수들은 내년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전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LIV 골프 커미셔너 겸 CEO인 그렉 노먼은 "LIV 골프는 공개 경쟁과 능력주의를 지향한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유망주들이 골프 경기의 변화를 추구하는 리그에 합류하길 기대한다"고 프로모션의 취지를 밝혔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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