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윤갑근 전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전 대구고검장)이 28일 내년 총선 출마(청주 상당)를 공식 선언했다.
윤 전 위원장은 이날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3년이 넘은 수사와 재판, 370여일 수감생활의 고난을 딛고 당당하고 깨끗한 정치인으로 돌아 왔다"며 "상식이 통하는 나라, 잘사는 명품 상당을 만들기 위해 절박한 심정으로 내년 4월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28일 윤갑근 전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 충북도청에서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3.12.28 baek3413@newspim.com |
그는 "국민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고 범죄로 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 진정한 정치"라며 "자신이 정치개혁과 세대교체의 선봉에 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부 경부고속도 연계된 교통망 확보 ▲농촌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 ▲공군비행장 이전 ▲자영업자 서공 플랫폼 조성 ▲안전한 상당구 프로그램 가동 등 5대 공약을 제시했다.
윤 전 도당위원장은 "변화와 혁신 없이는 대한민구의 미래가 밝을 수 없다"며 "지역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경제를 살리는 상당구의 든든한 지킴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4일 라임자산운용 관련 로비 혐의와 관련해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확정 받았다.
청주 상당에서는같은 당 소속인 5선의 정우택 의원(국회부의장)이 단독 후보자로 거론됐지만 윤 전 고검장의 등장으로 본선을 위한 당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앞서 윤 전 도당위원장과 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전 의원의 중도하차로 치러진 2021년 재선거 때 당 경선에서 만난 적이 있다.
당시에는 정 의원이 공천을 거머쥐며 총선에서 승리했다.
윤 전 도당위원장은 청주고와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한 후 서울중앙지검 1·3차장,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대구고검 검사장 등을 지냈다.
현재 법무법인 청녕 대표변호사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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