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노동위에 시범 설치…중노위와 개통
내년 서울사무소 포함 지방노동위 3개소 설치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중앙노동위원회가 노동분쟁 해결에 디지털기술을 활용, 신속하고 공정한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중노위는 영상심문회의시스템을 구축해 디지털기술을 노동분쟁해결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중앙노동위원회가 위치한 정부세종청사 전경 [사진=고용노동부] 2022.10.26 swimming@newspim.com |
우선 중노위는 사건 수가 가장 많고 지리적 관할범위가 넓은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시범적으로 설치하고, 이날 중노위와 연결·개통했다.
그동안 중노위에서 처리하는 재심사건의 경우 중노위가 위치한 세종으로 노·사당사자들이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영상심문회의는 내년에 서울사무소를 포함한 지방노동위원회의 3개소에 설치될 예정이다. 나머지 지방노동위원회에도 지속적인 설치를 계획 중이다.
김태기 중노위 위원장은 "영상회의는 분쟁 당사자에게 차분하게 답변하게 해 회의의 질을 오히려 높아지게 하는 사례가 있다"면서 "회의 참석과 대화 등 분쟁해결 전 과정에 영상회의를 활용하면 분쟁 당사자의 편의성이 높아지고, 취약계층 권리구제의 실효성도 올라갈 것"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영상심문회의의 설치를 시작으로 판정서의 디지털화를 통한 지능형검색, 음성텍스트변환 (STT), 광학문자인식(OCR) 등이 구축돼 국민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보다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