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지사 "미래 첨단농업 대전환 기반 마련"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는 2024년을 'AI 과학영농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기존 관행적 재래농업에서 미래 첨단농업으로 대전환하겠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내년을 4차 산업혁명의 첨단기술을 통한 충북 농업 대전환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5개 분야에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27일 김영환 충북지사가 도청 기자회견장에서 AI과학영농과 관련해 내년 도정운영 방향을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 = 충북도] 2023.12.27 baek3413@newspim.com |
도의 중점 추진 5대 분야는 ▲AI 과학영농▲ 융합 新농업▲ R&D 및 산업화▲ AI 농업 인재교육▲농업의 세계화 이다.
AI 과학영농을 위해 충북형 대규모 스마트팜 단지(19개소)를 조성하고 첨단 스마트팜 실증센터(1개소)를 구축한다.
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여 원예・축산・방역 등에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기존 생산 위주의 1차 농업에서 탈피해 관광, 숙박, 체험, 교육이 융합된 새로운 농업의 모델을 만든다.
농촌지역 폐교 등을 농촌 자원과 함께 농촌복합문화공간으로 업사이클링하, ESG 영농에 앞장선다.
도시농부 확대와 못난이 농산물 지속 발굴, 친환경농업 육성, 축산분뇨 자원화 등에도 힘쓰기로 했다.
아울러 그린바이오・푸드테크 등 첨단 기술 R&D를 강화하고 혁신적인 농업의 산업화를 추진한다.
농업마이스터대학과 전문 농업인 최고 경영자 양성 과정, 충북도립대학교의 스마트팜 학과 개설 등을 통해 미래 농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핵심 인재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농업의 세계화 분야로 충북의 우수한 스마트팜 기술 플랫폼을 인도네시아와 몽골, 베트남 등으로 수출하는 등 충북 농산물 브랜드를 개발해 세계로 뻗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영환 지사는 "충북 농업이 변화하지 않은 채 안주하게 되면 밀려오는 4차 산업혁명의 거센 물결에 잠겨버리고 도태될 것"이라며 "새해에는 충북 농업이 과학과 만나 미래 첨단산업으로 대전환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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