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AI 서비스 전문 기업 이스트소프트(대표 정상원)는 대화형 AI 서비스 '앨런(Alan)'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이스트소프트는 LLM(초거대언어모델) 응용 서비스를 선보이며 초거대언어모델 시장에도 진입하게 됐다.
앨런은 더 많은 사람이 AI 기술을 쉽게 접하고 혜택을 누릴 수 있게 기존의 LLM 모델인 챗GPT와 GPT-4를 활용해 개발한 '대화형 AI 서비스'다.
앨런 개발은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초기 알집, 알약 등 알툴즈로 통칭하는 유틸리티 프로그램으로 컴퓨터 이용 환경의 혁신을 주도한 이스트소프트의 기업 철학과 생성형 AI 시대가 맞물리면서 이뤄졌다.
서비스명 앨런은 컴퓨터공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앨런 튜링'에 대한 존경의 의미를 담았으며, 향후에는 이스트소프트의 AI 브랜드로 활용될 예정이다.
앨런의 강점은 기존의 GPT 모델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자 환각 현상을 극도로 억제하고 최신화된 정보를 제공하도록 고도화한 것이다. 특히, GPT-4의 맥락 추론 기능을 강화해 질문 의도를 명확히 파악하고 최신 정보를 포함한 답변을 통해 자연스러운 대화를 유도하는 데 탁월하다.
답변 정보는 출처까지 달아 제공하며, 여기에 사용자가 더 깊이 있는 정보를 탐색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질문을 생성해 제안한다. 또한, 사용자가 특정 웹페이지의 링크를 제시하면 해당 페이지의 정보를 분석한 후 요약해 주기도 한다.
이 때문에 날씨, 뉴스, 개봉 영화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최신 정보도 앨런이 가공해 제공하지만, 특정 시장의 동향을 파악하거나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론을 찾는데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
앞으로 앨런은 국내 사용 환경에 집중하면서 특정 고객층이 만족할 수 있도록 대화형 AI 비서의 기능을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가깝게는 내년 초 개발자 전용 모드를 공개한다. 이를 통해 프로그래밍에 필요한 최신 문서나 포럼 등에서 나오는 전문 지식을 제공하면서 다양한 개발 업무에 대응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스트소프트는 최근 AI 휴먼 서비스를 다양한 산업 내 성공적으로 선보인 데 이어 대화형 AI 서비스 앨런을 출시하며 생성형 AI 산업에 몰입을 더욱 강화해 가고 있다.
이스트소프트 정상원 대표는 "AI로 더 편한 세상을 꿈꾸는 이스트소프트의 AI 브랜드로 앨런을 성장시켜 나가고자 한다"라며 "앞으로 한국 시장에 꼭 필요한 대화형 AI 비서로 더 많은 사람이 혁신적인 AI 기술을 체험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트소프트 로고. [사진=이스트소프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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