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땅 투기 의혹 넘쳐"
"죄 없다면 특검 거부 이유 없어"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예정대로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입장을 거듭 밝혔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25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여당이 총선 후에 김건희 특검을 수용할 수 있다는 의견에 대해 격노한 것으로 전해졌다"며 "한동훈 장관이 문제 삼은 특검의 시기와 일부 조항만 해소된다면 여권이 특검을 받을 수 있다는 언론보도가 쏟아졌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역대 대통령 후보에게 배우는 스피치의 정치'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22 photo@newspim.com |
박 대변인은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정략적으로 특검법을 재단하는 모습이 어처구니없다"며 "범죄를 저지르면 대통령도 수사 받아야 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상식이다. 대통령 부인은 더더욱 예외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민이 묻고 있다. 주가조작부터 땅 투기 의혹까지 차고 넘치는데 그 어떤 수사도 거부하겠다는 것이 가당키나 하나"라며 "국민 다수는 김건희 특검을 요구하는데, 대통령은 무슨 근거로 절대 불가를 주장하나"라고 반문했다.
또 박 대변인은 "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주도하고 실시간 브리핑까지 했던 윤석열 대통령인데 김건희 여사는 어떻게 예외라고 말할 수 있나"라며 "떳떳하고 죄가 없다면 특검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압박했다.
그는 "어떠한 억지 주장과 궤변으로도 특검을 거부할 수 없다"며 "더불어민주당은 반드시 김건희 특검법을 통과시켜 윤석열 대통령이 망친 대한민국의 공정과 상식을 바로세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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