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오는 2025년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관리 체계와 서비스 등을 일원화하는 '유보통합'을 앞두고 경남도교육청과 경남도가 유보통합 추진협력단과 유보통합 실무단을 구성해 첫걸음을 내디뎠다.
유보통합은 유아교육·보육 통합을 줄인 말로 영유아의 질 높은 교육을 보장하고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의 영유아 보육 업무가 2025년부터 교육부와 도교육청으로 이관하는 정책을 뜻한다.
경남도교육청과 경남도가 22일 교육연수원에서 유보통합 실무단 협의회를 열고 예산과 정원 이관 방안 마련 등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경남교육청] 2023.12.22. |
도교육청과 경남도는 지난 18일 유보통합 추진협력단 협의회를 연 데 이어 22일 교육연수원에서 유보통합 실무단 협의회를 개최했다.
유보통합 추진협력단은 경남도의 보육 업무를 경남교육청으로 예산과 정원 이관 방안 마련 등을 위해 도교육청 박성수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경남도와 도교육청의 업무 담당자로 구성했다.
도청, 시군의 보육 업무 담당자와 경남교육청 소속의 교직원을 주축으로 한 실무단에서는 보육 업무 분석과 시군별 보육 사업 현황 공유 등으로 유보통합을 위한 행정 체계 기반을 준비하기로 했다.
이날 유보통합 실무단은 ▲2023년 유보통합 선도교육청 운영 성과 및 2024년 추진 과제 협의 ▲어린이집 기관별 소요 예산 분석 방안 ▲통합을 위한 준비 우선순위 논의 ▲공동관리 체계 기준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협의회를 시작으로 추진협력단과 실무단 협의회를 정례화해 본격적인 통합 협의를 진행한다.
도교육청은 내년 8월까지 어린이집 업무와 예산 분석, 정원 등 이관 범위를 협의하여 내년 하반기에는 조례와 규칙을 개정하고 유보통합 운영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경희 유아특수교육과장은 "경남도청과 경남교육청의 업무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유보통합을 추진해 교육공동체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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