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트럼프 측근 줄리아니 파산 보호 신청...'대선 조작' 주장하다 거액 배상금

기사입력 : 2023년12월22일 04:51

최종수정 : 2023년12월22일 07:40

줄리아니 뉴욕 법원에 파산 신청
최근 조지아주 개표원에 1억4800만 달러 배상 평결
'미국의 시장'에서 추락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대선 조작설을 유포했다가 거액의 배상 판결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파산 보호 신청을 제출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줄리아니는 뉴욕의 파산 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자산이 1억~5억 달러의 부채를 지고 있는 반면 재산은 100만~1000만 달러에 불과하다며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줄리아니는 뉴욕 시장 재임시 강력한 범죄 소탕과 치안 유지 정책으로 주목을 받았고, 2001년 9.11테러 당시에도 뛰어난 리더십을 선보여 '미국의 시장'이라는 명성을 얻었다.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하지만 줄리아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이자 변호인으로, 지난 2020년 대선 불복을 위해 '선거 사기· 대선 조작' 설을 앞장 서 주장하다가 다수의 민형사상 소송에 휘말렸다.  

특히 워싱턴DC 연방법원은 지난 15일 줄리아니가 조지아주 선거 요원이었던 완드레아 셰이 모스와 그 어머니 루비 프리먼은에게 1억 4천800만 달러를 배상해야 한다고 평결했다. 

지난 대선 당시 조지아주 선거 요원이었던 모스와 프리먼은 자신들이 개표 조작에 가담했다고 줄리아니가 허위 주장을 퍼뜨려 명예가 훼손됐다며 지난 2021년 소송을 제기했다.

줄리아니측은 원고들에게 피해를 준 점은 인정하지만 자신만의 책임도 아니며 배상 청구액이 너무 많다고 주장했지만, 배심원단은 오히려 징벌적 배상액 7천500만 달러를 추가해 1억4천800만 달러를 지체없이 배상하라고 평결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함께 조지아주에서 선거전복죄 혐의로도 형사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줄리아니는 이외에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아들 헌터 바이든과  개표기 제작회사 스마트매틱 USA 등으로부터도 거액의 배상 청구 소송을 당한 상태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