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첫 TF 실무회의 개최...관련 기능 참여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이 범죄예방 대응 강화를 위한 현장 경찰관들의 역할을 정하고 사기를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나섰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현장경찰 활성화 TF(태스크포스)'는 전날 첫 실무회의를 열고 범죄예방 대응과 현장경찰 활성화 및 사기 진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실무회의에서는 TF 운영 취지와 임무 등을 소개하고 각 기능에서 과제를 구체화하면서 현장경찰 활성화를 위한 세부 추진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뉴스핌] 최지환 인턴기자 = 4일 오후 경기 성남시 오리역에서 경찰들이 순찰을 돌고 있다. 경찰은 서현역 흉기난동에 이어 성남 일대에서 흉기난동 예고가 잇따르자 서현역, 야탑역, 오리역 등에 경찰력을 투입했다. 2023.08.04 choipix16@newspim.com |
TF는 지난달에 지역경찰을 포함해 형사, 교통, 여성청소년수사 등 현장 경찰 관련 기능이 모두 참여해 10여명 안팎으로 구성됐다. 지난 9월 범죄예방과 현장 대응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경찰 조직개편안에 따라 구성된 범죄예방대응국에서 주도하고 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 14일 경찰 내부망에 올린 게시글에서 현장경찰 활성화 방안을 찾겠다면서 경찰청 산하 범죄예방대응국에 현장경찰 활성화 전담팀(TF)을 운영해 관련 정책 연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TF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윤 청장은 "현장 경찰관 업무도 경찰 업무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현장 전문가로서 자긍심을 심어주고 그에 걸맞은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TF에서는 ▲범죄예방·대응 개념 정립 ▲현장 경찰 사기진작 및 영예심 제고 방안 마련 ▲범죄예방대응국 운영 방향 및 기틀 정립 등의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회의는 격주 단위로 진행하면서 구체적인 방안을 도출해 낼 것으로 예상된다.
TF는 향후 격주 단위로 회의를 진행하면서 제시된 과제들을 검토해 향후 현장경찰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첫 회의에서는 현장경찰 업무 활성화 방안에 대해 구상하는 단계로 각 기능에서 제안한 아이템들을 검토했다"면서 "추후에 열리는 회의에서 제안된 내용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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