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는 19일 '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미 취항 유인섬 3개 항로에 올해 안에 섬섬여수 1·2·3호가 운항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 지역 내 섬 중 여객선과 도선이 미기항하고 대체교통수단이 없는 섬 주민의 보편적 해상교통권을 확보를 위해 올해 처음 시행됐다.
여수시청 청사 전경 [사진=여수시] |
해양수산부는 지난 3월 '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사업' 공모를 추진 전국에 10개 항로를 선정했다. 이 가운데 여수시는 화양면 대운두도와 남면 소두라도, 소횡간도 등 2개 항로가 선정됐다.
지난 8월 화정면 추도가 추가 선정돼 국비 1억 3500만원 포함 총 2억 7000만원을 확보해 인건비와 유류비 등 선박 운항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시는 전남 고흥과 경남 고성에서 해당 항로에 투입할 감척어선을 확보하는 한편 약 5개월에 걸쳐 이 어선의 기타 선박 변경 등록과 선박 수리 및 검사 등 수반되는 모든 행정절차를 이행했다.
현재 선장 안전교육도 마친 상태로 선명은 여수시 BI를 활용해 '섬섬여수 1호, 2호, 3호'로 명명했다.
19일 화양면 대운두도와 감도를 운항하게 되는 섬섬여수 1호를 필두로 2호(남면 소두라도와 소횡간도, 월전)와 3호(추도와 낭도)가 순차적으로 운항에 나선다.
정기명 시장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미 취항 유인섬에 새로이 뱃길이 열려 해당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되어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섬 주민들에게 더 안전한 해상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