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18일 오전 출근길. 김포와 서울을 잇는 김포도시철도 고장으로 전동차 내에서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응급환자가 발생하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출근길 김포골드라인.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사진=뉴스핌 DB] 2023.12.18 |
소방당국과 김포골드라인운영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께 김포 구래역에서 출발해 김포공항역으로 향하던 전동차 1대의 주공기 압축기에 장애가 발생했다.
고장으로 전동차가 10여분 가량 멈춰서면서 안에서 대기하던 20대와 50대 여성 2명이 불안과 호흡곤란 등을 호소,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김포골드라인 운행이 30분 이상 지연되면서 출근길 많은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비슷한 시각 경인국철(서울지하철 1호선)의 상·하행선이 10분 넘게 지연 운행됐다.
한 승객은 "주안역에서 용산행 급행열차를 타기 위해 20분 가까이 기다린 것 같다"며 "평소보다 서둘러 나왔는데 출근이 늦어졌다"고 말했다.
코레일 측은 갑작스러운 기온 하강에 따른 열차·선로 장애 여파로 전체적인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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