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中경제 아킬레스건' 부동산① 2023년 현주소

기사입력 : 2023년12월18일 10:28

최종수정 : 2023년12월18일 10:29

핵심 정책방향 '부동산 활성화 및 리스크 대응'
3대 영역 기준, 올해 부동산 회복 현주소 진단

이 기사는 12월 8일 오전 09시2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내년에는 전세계 경제가 좀 더 나아질 것인가. 2023년을 한달 정도 남겨둔 현 시점에서 생겨나는 최대 궁금증 중 하나다. 그 중에서도 전세계 자본시장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국 경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최근 국내외 전문기관이 쏟아내는 2024년 중국 거시경제와 자본시장 전망들은 시장의 기대감과 우려감이 혼재된 시장의 관심을 방증한다. 2024년 투자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선 투자자들을 위해 내년 중국 거시경제와 정책방향, A주와 홍콩증시 속 발굴할 수 있는 투자의 기회와 리스크 등을 진단해 보고자 한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 경제성장의 최대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는 부동산 리스크 대응은 내년 중국 정책방향을 결정하는데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이슈가 될 전망이다.

지난 수년간 중국 부동산 시장이 장기적인 조정 과정을 거치면서 과거 중국 경제 성장을 견인한 주축 산업으로 평가 받았던 부동산의 경제 기여도는 눈에 띄게 축소됐다. 하지만 부동산은 소비와 함께 여전히 중국 경제의 확실한 회복세를 방증할 수 있는 상징적 의미를 지니는 포기할 수 없는 핵심 영역으로 꼽힌다.

여기에 올해 들어 더욱 심화된 부동산 업계의 잇단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가 중국 경제의 근간을 흔들 초대형 리스크로 부상하면서, 부동산 개발사의 현금유동성과 실적 하방압력을 개선하는 것은 중국 당국의 핵심 과제로 남겨져 있다. 

현재 시장의 최대 관심사인 2024년 부동산 안정화 가능성에 대한 현지 전문기관의 관측은 '소극적 낙관론'에 가깝다. 중국 당국이 올해 들어 숨가쁘게 쏟아낸 전방위적인 부동산 지원책에도 불구하고 중국 부동산 시장을 향한 얼어붙은 시장의 투자심리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는 만큼, 내년에도 점진적 개선세가 이어지겠으나 확실한 시장의 안정화와 활성화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 '3대 영역 기준' 올해 부동산 회복 현주소

중국 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책 덕에 올해 3개 분기 중국 부동산 기업의 실적과 부채율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소폭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다만, 이러한 개선세는 보리부동산(600048.SH)과 빈강부동산(002244.SZ) 등 일부 중앙기업(央企, 국무원 직속 국자위 관리 하의 국영기업)과 국유기업(國企, 중앙 재정부나 지방정부의 관리를 받고 있는 국영기업) 또는 일부 대형 민영기업에 집중됐다.

결론적으로 현재 부동산 업계 전반의 수익 하방압력은 여전히 큰 상태이고, 부동산 기업의 자금압박 또한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2024년 들어서도 일정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① 판매량

중국 부동산 시장 데이터 제공업체 중국지수연구원(中指研究院)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까지 100대 부동산 기업의 판매 총액은 5조7379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4.7% 줄었다. 낙폭은 1~10월 기준 대비 1.6%포인트 확대됐다.

상위 10대 부동산 기업의 부동산 판매액 또한 9.3% 줄었고 11~30위 기업, 31~50위 기업, 51~100위 기업의 판매액 낙폭은 각각 14.6%, 17.7%, 25.1%로 더욱 컸다. 

기업 유형별로는 TOP 50위 기업 중 국유기업과 중앙기업의 판매액은 평균 8.2% 늘어난 반면, 상대적으로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민영기업의 판매액은 평균 6.8% 줄었다.   

② 기업실적

올해 3개 분기(1~9월) A주 부동산 상장사의 실적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118곳의 A주 부동산 상장사 중 60%에 달하는 74곳의 기업은 플러스 실적을 기록한 반면, 나머지 40%는 적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A주 부동산 상장사의 전체 영업수익(매출)은 1조6300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0.5% 증가, 2020년부터 지속된 영업수익의 지속적인 하락세가 처음으로 플러스 전환됐다.

다만, 수익력 개선 속도에서는 기업별로 뚜렷한 온도차를 드러내고 있다. 올해 3개 분기 1000억 위안 규모의 영업수익을 달성한 A주 부동산 상장사는 3곳으로 중국만과(000002.SZ), 녹지홀딩스(600606.SH), 보리부동산(600048.SH)이 각각 2903억800만 위안, 2536억2100만 위안, 1925억600만 위안을 벌어들였다.

순이익 규모 측면에서 TOP3 상장사는 중국만과, 보리부동산, 초상사구(001979.SZ)로 각각 136억2100만 위안, 132억9300만 위안, 37억6900만 위안을 기록했다. 특히, 100억 위안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한 중국만과와 보리부동산의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여기에 빈강부동산(002244.SZ), 화발고분(600325.SH) 등 30여개 A주 부동산 상장사의 경우 영업수익과 순이익 모두가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③ 부채

A주 부동산 상장사들의 올해 3개 분기 기준 부채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당국의 대출 지원책을 통해 부동산 기업의 자금 융통이 확대된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3분기 말 기준 A주 부동산 기업의 자산부채율(전체 자산 중 부채가 차지하는 비중) 평균치와 중간치는 각각 62.39%와 69.69%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7%포인트와 1%포인트 줄었다.

기업의 진정한 수익성 개선 여부를 알아볼 수 있는 현금유동성 지표 또한 중국 당국의 자금지원 정책 하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특히, 업계를 대표하는 대형 부동산 기업을 중심으로 한 개선세가 돋보였다.

올해 3개 분기 A주 부동산 상장사 61곳이 순현금흐름액은 플러스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체 부동산 상장사의 절반 규모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경영활동으로 발생한 순현금흐름액 규모 기준 TOP3 기업은 화발고분, 빈강부동산, 초상사구로 각각 463억 위안, 279억 위안, 257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14.39%, 822.15%, 216.97% 늘어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올 한해 중국 당국이 공격적으로 쏟아낸 부동산 안정화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하면서, 향후 지속적으로 부동산 수요를 자극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한다면 부동산 업계의 현금 유동성 압박에 따른 부채 리스크를 완화하며 점진적인 업계 회복세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4 대전망] '中경제 아킬레스건' 부동산② 3대 정책방향><[2024 대전망] '中경제 아킬레스건' 부동산③ 안정화 가능성>으로 이어짐.

pxx1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사진
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