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아이티센이 31억 상당의 사채를 만기 전 취득해 말소한다.
아이티센은 2021년 9월 발행한 164억 규모의 14회차 전환사채(CB) 164억 중 31억을 조기상환청구권을 통해 상환 및 말소했다고 지난 15일 공시를 통해 18일 밝혔다.
아이티센 관계자는 "통상 채권 소각은 자사주 매입효과와 동일해 많은 기업들이 주주가치 제고나 책임경영 차원에서 활용하기도 한다"며 "잠재적 오버행(매도가능 물량 출회 위험) 우려가 상당히 해소된 만큼주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아이티센 로고. [사진=아이티센] |
한편. 아이티센은 웹 3.0기반의 신규 비즈니스를 선도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지엔비에스 에코와 에너지 관련 STO 사업 MOU를 체결해 STO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으며, 지난 14일에는 부산디지털거래소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되는 등 신규사업이 순항 중에 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아이티센은 자회사의 '센골드' 플랫폼을 통해 귀금속에 조각 투자 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2020년 출시이후 누적사용자 100만명, 누적 거래대금 8,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아이티센의 국내 STO사업이 현실화될 경우 한국 최초의 금, 원자재 관련 STO 플랫폼 운영자로서 성장 가치가 부각된다"고 분석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