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 도심에서 심야 추격전 끝에 견인기사와 경찰차가 30대 만취운전자를 붙잡았다.
17일 새벽 2시 10분쯤 대전 서구 가장동 한 도로에서 차량이 파손된 상태로 달리던 소나타 승용차를 견인기사 A씨가 발견하고 음주운전을 의심, 추격하기 시작했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17일 새벽 2시 10분쯤 대전 서구에서 사고를 내고 도주하던 만취운전자를 견인기사와 경찰이 붙잡았다. [사진=송영훈 독자 제공] 2023.12.17 gyun507@newspim.com |
이에 소나타는 500m를 달리던 중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견인기사 A씨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사고 현장에 도착했으나 이내 소나타 운전자가 도주하기 시작했다.
소나타 운전자는 앞쪽 타이어가 터진 상황에서도 800m 가량을 도주했으며, A씨와 경찰이 함께 승용차 뒤를 쫓았다.
소나타 운전자가 추격을 피하기 위해 주택가 골목 빌라 주차장에 숨었지만 A씨에 의해 발각돼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음주측정 결과 소나타 운전자 B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행적을 역 추적해 다른 지역 사고여부와 피해상황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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