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개포택지개발지구 내 일원 현대4차 아파트가 인근 우성7차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단독 개발이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개원길 도로 확폭과 늘푸른공원의 면적을 줄였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열린 제1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개포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
이번 결정안은 부지면적 6734㎡ 강남구 일원동 614 특별계획구역13 현대4차아파트 개발 계획 지침 및 도시계획시설을 변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포택지개발지구 특별계획구역 13 (일원 현대4차) 위치도 [자료=서울시] |
강남구 일원동 614 일대 현대4차는 당초 개포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에서 우성7차와 공동개발(권장)로 결정됐다. 하지만 2022년 4월 우성7차가 단독개발로 변경 결정고시 되면서 이번 변경안은 현대4차의 단독개발을 위한 공공시설 면적과 비율, 건축물 높이계획 등 계획지침을 변경 사항을 담았다.
우성7차가 단독개발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개원길 확장(15→24m)을 위해 늘푸른공원을 일부 축소토록 했다. 이에 따라 늘푸른공원은 299㎡ 면적을 확보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개포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현대4차는 향후 소규모주택정비법에 따른 통합심의 후 재건축될 예정"이라며 "인접 우성7차, 개포한신과 함께 주거환경개선과 양질의 주택이 공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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