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본부장·사무처장 선출을 위한 투표에서 강수동 현본부장과 조주환 사무처장이 단독으로 출마해 전체 유권자 91.1%의 찬성으로 12기 경남본부장·사무처장으로 당선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는 전체 유권자 9349명 중 6689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 강수동 본부장과 조주환 사무처장 선거 포스터 [사진=전국공무원노조 경남본부] 2023.12.15. |
거침없이 정면돌파, THE UP 경남본부'라는 슬로건 아래 '킹받은 월급명세서 STOP∼올려라! 임금, 수당', '경남도와 교섭추진', '2030 청년공무원의 자존감 UP', '존중받고 안전한 일터', '불필요한 노동 OUT', '도민에게 사랑받는 공무원노조'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공직사회 부정부패, 행정적폐 타파 및 지역사회 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 사업 강화를 통해 도민에게 사랑받는 공무원노조를 만들겠다고도 약속했다.
공무원노조 경남본부는 도내 기초 자치단체 공무원 90% 이상이 가입하고 있으며, 조합원 규모는 1만2000여명으로 경남 최대 공무원 단체로 이번에 선출된 12기 지도부의 임기는 3년이다.
강수동 본부장 당선자는 "내년 9급 1호봉은 181만5100원으로 최저임금 206만740원보다 25만원 가까이 적으며, 수당 등을 다 합쳐도 공제금액을 제외하고 나면 실수령액은 200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하위직 공무원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정부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중앙 지도부 선거도 동시에 치러졌는데, 기호 1번 이해준, 김태성 후보가 57.56%의 득표율로 위원장·사무처장 당선을 확정지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