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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1월 소매판매 '감소' 예상 깨고 0.3%↑

기사입력 : 2023년12월15일 00:16

최종수정 : 2023년12월15일 07:11

'블프' 효과에 11월 소매판매 예상 외 호조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 2만4000건 증가
인플레 둔화 속 고용 완만히 둔화하며 '연착륙' 가능성↑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소매 판매는 감소 예상과 달리 증가했다. 미국에서 고금리가 이어지는 가운데에도 미 경제를 지탱하는 소비의 힘은 이어지고 있다.

미 상무부는 14일(현지시간) 11월 소매 판매가 전월 대비 0.3%(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밝혔다. 

소매판매는 앞서 10월 7개월 만에 처음으로 0.2% 감소세로 돌아섰고, 시장 전문가들은 11월에도 소매 판매가 0.1%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예상을 깨고 호조를 보였다. 

LA 타겟 매장에서 식료품을 고르는 소비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 '블프' 효과에 11월 소매판매 예상 외 호조

소매 판매는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4.1% 늘며 10월(2.24%)보다 가파르게 증가했다.

미 CNBC는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1%  상승했는데, 소매 판매는 그 이상으로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주유소 판매가 2.9%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매 판매가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술집과 레스토랑(+1.6%), 스포츠용품(+1.3%), 온라인 소매 판매(+1%) 등이 늘며 주유소 판매 감소에 따른 영향을 상쇄했다.

특히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이 11월 소매 판매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올해 블프(11월 24일) 미국 전자상거래 매출액이 작년보다 7.5% 증가한 98억 달러(약 12조8000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블프 직후 월요일인 '사이버먼데이'(27일) 전자상거래 매출도 지난해 보다 10% 가까이 늘어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어도비는 밝혔다.

자동차와 휘발유, 건설자재, 식품 서비스를 제외한 핵심 소매 판매는 11월 한 달 전보다 0.4% 증가했다. 10월 핵심 소매 판매 증가율은 0.2% 감소에서 보합으로 수정됐다.  

핵심 소매 판매는 국내총생산(GDP)에서 소비지출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미국에서 소비지출은 전체 경제 활동의 약 70%를 차지한다. 지난 3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5.2%(연율)를 기록했다.

애틀랜타 연은에 따르면 GDP나우 모델로 추정한 4분기 GDP 전망치(계절조정 연율) 1.2%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의 잠재성장률(약 1.8%) 밑도는 수준이다. 4분기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무역 적자와 재고가 늘며 3분기에 비해 급격히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 통신은 미 경제가 4분기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고용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이어가고 있어 전문가들 사이 침체 전망은 높지 않다고 전했다.

◆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 2만4000건 증가...구직자 가운데 취직한 사람수 감소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 2일 끝나는 한주 187만6000건으로 전주보다 2만4000건 증가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늘어난다는 것은 기존 실직자 중에서 새로 일자리를 구한 사람이 그만큼 줄었다는 의미다.  

미국 식당의 구인 공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주(12월 3~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0만2000건으로 직전 주(22만1000건)보다 1만9000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구건수가 22만2000건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로이터 통신 전문가 전망을 밑돌았다.

변동성을 완화하는 4주 평균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직전주보다 3500건 증가한 187만4500건으로 집계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이는 지난 2021년 12월 둘째주(188만8250건)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3.1%로 10월(3.2%)에 비해 소폭 내리며 둔화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11월 비농업 고용은 19만9000명으로 예상을 웃도는 증가세를 보였다.

물가 압력은 꾸준히 떨어지는 가운데 고용은 완만한 속도로 냉각하고 있어 미 경제가 심각한 침체없이 물가 안정으로 가는 연착륙으로 가고 있다는 관측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앞서 13일 열린 올해 마지막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가진 기자 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인플레이션이 고점에서 완화됐고 이는 심각한 실업의 증가 없이 이뤄졌다"며 연착륙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쳤다. 다만 의장은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지나치게 높다"면서 "앞으로도 이처럼 하락 흐름이 이어질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12월 회의에서 연준은 3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5.25~5.5%에 동결했으며, 업데이트된 점도표에서 내년 금리 중간값을 9월 5.1%에서 4.6%로 0.5%포인트 낮춰 잡아 내년 3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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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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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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