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뉴스핌] 변병호 기자 = 강원 영월군은 '강원다운' 작품공모전에 2년 연속 선정돼 작년 작품 개발에 이어 올해 '진달래장의사'를 연극으로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진달래장의사' 연극 공연.[사진=영월군] 2023.12.12 oneyahwa@newspim.com |
영월역 맞은편 실존했던 '진달래장의사'는 탄광으로 영월이 북적이던 시절엔 삼성 여관이었다가 폐광 후 여관을 찾는 사람이 줄고 진달래장의사가 댔다.
장례 문화 변화 등으로 폐업해 유휴 공간이었던 곳이 지난 2021년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문화공간 진달래장이 됐다.
현재는 군에서 '영월 여행자 라운지' 등으로 활용해 영월을 방문하는 많은 사람이 들러 여행 정보 및 영월을 알아가는 곳이다.
건물의 용도가 바뀌어온 것이 삼대를 이어온 가족의 역사이자 강원도의 역사라는 것을 보여주는 연극 '진달래장의사'는 영월에서 지난 11일 초연을 선보였으며 오는 21~28일까지 평일은 오후 7시 30분, 주말과 공휴일은 오후 4시에 서울 대학로 미마지 아트센터 물빛극장에서 공연한다.
이호영 연출은 "극은 삼대를 지나오며 각자가 가진 삶과 죽음에 대한 태도와 생각을 시공간을 넘나들며 보여준다"며 "'진달래장의사'는 장의업이 아닌 개인과 가족들의 시간과 공간에 관한 이야기로 이를 통해 한 인간의 삶이 세대를 이어가는데 얼마나 무거운지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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