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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CPI·FOMC 앞두고 보합권 혼조...메이시스·시그나↑ VS 코인베이스·마라톤 디지털↓

기사입력 : 2023년12월11일 22:48

최종수정 : 2023년12월12일 01:30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이번 주 미국의 물가 지표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둔 경계심 속에 뉴욕 증시 개장 전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보합권에 혼조세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11일(현지시간) 오전 8시 3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전장 대비 1.25포인트(0.03%) 내린 4606.25에 거래되고 있으며,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21.00포인트(0.13%) 빠진 1만6288.00에 거래 중이다. 반면 E-미니 다우 선물은 7.00포인트(0.02%) 오른 3만6649.00을 가리키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블룸버그]

지난주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6주째 상승장을 이어갔다. S&P500과 다우지수는 각각 0.21%, 0.01%, 나스닥은 0.69% 오르며 일제히 연고점을 경신했고, S&P500과 다우 지수는 지난해 1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 바짝 다가섰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종료와 내년 인하 관측, 미 경제의 연착륙 기대 등이 이어지며 지수 상승을 지지했다. 주 후반 나온 미국 11월 비농업 고용 건수는 20만명 가까이 증가하며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미국 미시간대학교가 발표한 미국의 12월 장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이 수년 만에 최저로 급락하는 흐름을 보이며 시장의 연착륙 기대에 힘을 실어줬다.

다만 예상보다 강력한 고용에 내년 3월로 예상됐던 시장의 첫 금리 인하 관측은 5월로 밀렸고, 주요 지수도 고점에 근접하며 지수 상승세는 제한됐다.

뉴욕 증시는 이번 주 나올 11월 CPI 보고서와 FOMC 결과에 따라 연말 방향성을 잡아갈 전망이다. 특히 FOMC 첫날인 12일 발표되는 11월 CPI는 FOMC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목된다.

월가 전문가들은 11월 헤드라인 CPI가 전월 대비로는 보합에 머물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0~3.1%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10월(전월 대비 0.0%, 전년비 3.2%)에 비해 같거나 상승 폭이 소폭 둔화한 수준이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11월 전월보다 0.3%, 전년동기대비 4.0% 올랐을 것으로 전망했다. 10월에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로 4.0% 각각 올랐었다. 

CPI와 더불어 시장은 미 동부 시간으로 13일 오후 2시(한국시간 14일 새벽 4시) 발표될 12월 FOMC 회의 결과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기존의 5.25~5.50%에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인 상황이라 시장은 금리 결정보다는 내년 금리 인하 시점이나 폭에 대한 힌트를 기대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과 더불어 이번 FOMC에서 관심을 끄는 건 분기별로 업데이트 되는 연준의 경제 전망과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다.

지난 9월 회의에서 연준은 올해 말과 내년 말 정책금리 수준(중간값 기준)을 각각 연 5.6%와 5.1%로 전망했는데, 내년 말 전망치는 3개월 전보다 0.5%포인트 올려 고금리 장기화를 예고했었다. 당시 연준은 경제 성장률과 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만약 점도표 상의 정책금리 목표치 중간값이 바뀔 경우 이는 시장을 뒤흔들 수 있다. 아울러 시장은 파월 의장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평가와 내년 (통화 정책) 완화 가능성 등과 관련한 발언에도 주목하고 있다.

미국 백화점 메이시스의 쇼핑객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번 주에는 미국의 소비력을 보여줄 소비 지표도 발표된다. 미 경제의 연착륙 기대감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미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가 완만히 둔화하는 시나리오가 이상적이다. 월가 전문가들은 '블랙 프라이데이' 등 미국 쇼핑 대목이 껴있던 11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1%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 실적 발표도 눈여겨 볼만한다. 이번 주 정보기술(IT) 기업 중에는 오라클과 어도비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지난주 구글의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 발표로 증시에서 나타난 AI 관련주들의 호조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 외에도 이번 주 후반 유럽중앙은행(ECB)과 잉글랜드은행(BOE)의 금리 결정도 예정돼 있다.

이날 개장 전 특징주로는 미국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종목명:M)의 주가가 15% 가까이 급등 중이다. 부동산 전문 투자사인 아크하우스와 글로벌 자산운용사 브리게이드로 구성된 투자자 그룹이 58억달러 규모의 인수안을 내놨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가 나온 영향이다. 매체에 따르면, 이들 투자 그룹은 메이시스 주식을 주당 21달러에 사들이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사인 백화점 체인 ▲콜스(KSS)와 ▲노드스톰(JWN)도 주가가 3~4%대 동반 상승하고 있다.

미국의 대형 생명보험사 ▲시그나(CI)도 개장 전 주가가 13% 급등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시그나는 경쟁사 휴매나에 대한 인수 시도를 중단하고 100억달러 상당의 주식 매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비트코인 가격이 주말 급락한 영향에 암호화폐 관련주인 ▲코인베이스(COIN)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MARA) ▲라이엇 플랫폼즈(RIOT) 등의 주가는 3~5%대 하락 중이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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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금투세 '내년 1월 시행' 34.6% vs '폐지·2년 더 유예' 43.2%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국내 주식과 펀드·채권 등 금융상품에 투자해 연간 5000만원 이상의 매매차익을 올린 경우 20%~25% 세율로 과세하는 금융투자소득세 시행과 관련, '폐지 및 2년 더 유예해야 한다'는 응답'이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보다 10%포인트(p) 가까이 높게 집계된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공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2~23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진행한 설문 결과,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34.6%, '폐지해야 한다'는 23.9% 응답률로 집계됐다. '2년 정도 더 유예해야 한다'는 19.3%, '잘 모름'은 22.3%였다. 여야는 당초 지난 2023년부터 금투세를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다시 25년 시행으로 2년 유예했고, 현재 정부여당은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예정대로 내년 1월 1일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었지만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예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당내에서도 의견이 하나로 일치되지 않은 상태다.   성별로 살펴보면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에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은 남성이 34.9%, 여성은 34.3%로 비슷하게 조사됐다. 반면 '폐지해야 한다' 의견은 남성 29.4%, 여성 18.4%로 남성에서 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2년 더 유예' 의견도 남성이 21.5%, 여성이 17.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만 18세~29세의 경우 내년 1월 시행 33.5%, 2년 더 유예 16.6%, 폐지 29.9%로 집계됐다. 30대는 내년 1월 시행 36.0%, 2년 더 유예 17.9%, 폐지 29.1%로 응답했고, 40대는 내년 1월 시행 37.9%, 2년 더 유예 22.3%, 폐지 24.0%로 나타났다.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데 가장 높은 찬성을 보인 세대는 50대로, 내년 1월 시행 41.0%%, 2년 더 유예 19.9%, 폐지 24%였다. 70대 이상에선 잘모름이 44.9%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 23.8%, 2년 더 유예 20.8%, 폐지 10.5% 순으로 기록됐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진보 진영 지지층을 중심으로 금투세 시행에 높은 긍정평가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5.5%, 2년 더 유예 14.9%, 폐지 22.4%로 응답했고,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4.3%, 2년 더 유예 22.4%, 폐지 17.5%로 응답했다. 진보당 지지층의 경우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이 66.4%로 압도적이었으며, 2년 더 유예는 6.2%, 폐지는 13.9%로 집계됐다. 반면 국민의힘과 무당층(지지정당 없음)에선 금투세 시행과 관련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소폭 차이를 보이며 유사하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26.6%, 2년 더 유예 22.3%, 폐지 26.1%였으며, 무당층은 내년 1월 시행 27.8%, 2년 더 유예 21.1%, 폐지 24.7% 였다. 개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39.1%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21.3%, 2년 더 유예는 26.1%로 집계됐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진보 성향의 정당은 금투세 시행에 긍정적 응답이 많은 반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여당과 보수 성향의 정당은 시행보다 폐지하자는 응답이 비슷하거나 높았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정부는 금융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금투세 폐지보다는 시행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의 찬성이 높아 정부의 금투세 폐지 관철은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yunhui@newspim.com 2024-07-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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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피해자 몰려 혼잡한 티몬 사옥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저게 무슨 말이에요? 그래서 대기하라는 거예요, QR로 하라는 거예요?" 26일 위메프에 이어 티몬이 현장 환불 접수를 시작하자 피해자들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으로 몰리면서 현장이 매우 혼잡한 상황이다. 경찰이 출동해 상황을 통제하고 있지만, 티몬 환불 소식에 피해자가 몰리면서 혼잡한 상황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환불 절차가 혼선을 빚어 피해자들이 항의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오전 9시경 현장은 QR과 현장 대기, 번호표를 받으려는 피해자로 뒤섞여 혼잡했다. 티몬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한 손에 수기로 작성한 종이를 가득 들고 "1808번부터는 수기 말고 QR로 접수하겠다"고 설명했지만, 현장 피해자들은 '몇 번부터라는 것이냐', '앞 번호는 처리되고 있는 거냐'는 등 목소리를 높였다. 인원이 매우 많아 마이크도 없는 직원 목소리는 뒤까지 들리지도 않았다. 뒤에 선 사람들은 서로 앞 사람에게 "안 들린다, 뭐라고 말하고 있느냐", "그래서 QR이란 거냐, 대기하란 거냐"는 등 물어보기도 했다. 상황을 파악한 피해자들도 현장에서 물러나지 않고 있다. 현장을 벗어나면 환불을 못 받을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이다. 새벽부터 대기 중이라는 박 모(52) 씨는 기자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오전 8시에는 수기로 쓰랬다가 지금은 또 QR로 한댔다가 그러고 있다"며 "앞에서 설명하는 사람이 직원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수기 접수를 했지만 여기 있다가 돈을 받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현장에 피해자들이 길게 줄을 서고 대기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현재 새벽 3시 피해자 기준 1070번대 대기표, 아침 7시 기준 1551번대 대기표를 받은 상황이다. 1070번 피해자 A 씨는 "새벽부터 올라와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고, 1551번대 대학생 피해자 B 씨 또한 손에 수기표를 꼭 쥔 채 현장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현장 피해자들에 따르면 새벽부터 대기한 400번대 피해자들이 사옥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류광진 대표는 현장에 나와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이 현장에 도착해 피해자에게 사과하며 "순차적으로 해결해 드리려는 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류광진 티몬 대표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 구제와 함께 결제 재개 등 고객과 판매자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정산 지연 또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위메프에서는 류화현 대표가 현장을 직접 통제하며 소비자의 빠른 환불을 약속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위메프 본사 현장에서 환불받은 누적 인원은 약 2000명으로 집계됐다. 위메프가 환불을 일사불란하게 진행하면서 화가 난 티몬 고객들은 전날 사옥 내부 진입을 강행해 사옥을 점거한 후 농성을 벌였다. 이후 티몬이 현장 환불을 진행하는 사실이 전해지자 전국 각지에서 피해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mkyo@newspim.com 2024-07-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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