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대 보다 47% 늘어..."공부하는 의회상 정립"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제12대 충북도의회 의원(35명)들은 지난 1년 6개월 동안 191건의 조례안을 발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 1명당 5.5건의 조례를 발의한 것으로 이는 11대 의회 130건보다 47% 많다
제12대충청북도의회 의원들.[사진=충북도] 2023.12.12 baek3413@newspim.com |
제12대 도 의회는 지난해 7월 개원 후 13회의 정례·임시회를 열어 193일의 회기를 운영했다.
의안처리는는 11대 의회(330건)보다 41.8% 많은 468건의 조례·규칙, 예·결산, 동의·승인 등을 처리했다.
지난 7월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계기로 중대재해 없는 충북을 만들기 위한 '충북도 중대재해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또 양봉, 내수면어업, 종자산업, 지역특화작목, 토종농작물 등 지역의 산업을 유지 발전시키고 농어업인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조례도 12대 의회에서 제정됐다.
12대 의회가 정책 중심 의회가 되는 데는 정책지원관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도의회는 지난 5월 17명의 정책지원관을 구성 완료하고 상임위원회별로 배정해 전문적인 의정활동이 가능하도록 지원 기반을 마련했다.
이 결과 충북도의회는 개원 후 처음으로 지난 11월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주민조례청구, 충북도의회가 나서다'로 최우수상(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115곳의 현장을 찾아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현장 방문은 11대 의회(68곳)보다 69.1% 많았고 간담회 역시 11대 의회(93곳)보다 26.8% 많이 열었다.
충북도의회 본회의 모습.[사진 =충북도의회] 2023.12.12 baek3413@newspim.com |
도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조례로 제정하기 위한 토론회 및 공청회도 11대 의회(24회)보다 6회나 많은 30회 개최했다.
황영호 의장은 "지난여름 대규모 폭우 피해를 비롯해 구제역, 과수 냉해 등 도민의 아픔을 보듬고 지원하기 위한 의회 차원의 노력에 35명 의원 모두가 최선을 다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은 4월 국회의원 선거와 7월은 도의회 후반기 원 구성을 해야한다"며 "어렵고 혼란스러운 때일수록 도민, 국민, 나아가 인류가 소통 화합하는 조민유화(兆民有和)의 정신으로 도민의 행복과 충북 발전을 위한 더욱 노력하는 도의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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