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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新 투자키워드 '웹드라마'① 미디어·게임 업계의 새로운 수익모델

기사입력 : 2023년12월11일 16:19

최종수정 : 2023년12월11일 16:19

'웹드라마+게임' 신형 수익모델 등장에 관심 급증
AI 발전 속 고속성장, 뉴미디어 플랫폼 '캐시카우'

이 기사는 11월 23일 오후 4시2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11월 들어 중국증시에서 '웹드라마' 테마주가 누적 기준 16%의 상승폭을 기록하며 랠리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웹드라마는 뉴미디어를 통해 배포되는 15분 정도의 짧은 드라마 컨텐츠다. 이달 들어 웹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높아진 핵심 배경 중 하나는 중국 현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망했다! 미녀에게 포위됐다(完蛋!我被美女包圍了, Love is all around)'라는 제목의 '웹드라마 게임'이 등장한 이후부터다. 

해당 게임은 실제 인물과의 가상연애를 테마로 한 게임으로 유저가 1인칭 시점의 남자 주인공이 돼서 6명의 미녀와 연애하는 경험을 체험하는 인터랙티브 게임이다.

'42위안이면 6명의 미녀와 6가지 상황의 연애를 경험할 수 있다'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지난 10월 18일 정식 출시된 이후 하루 동안 6만5435명의 유저가 접속하고 '좋아요' 평점이 92.51%를 넘어서는 등의 놀라운 기록을 남기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단연 2023년 최고 인기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 = 바이두] 중국 현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망했다! 미녀에게 포위됐다(完蛋!我被美女包圍了)'라는 제목의 '웹드라마 게임'에 등장하는 6인의 여성 주인공.

시장은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콘텐츠 제작의 기술적·비용적 문턱을 더욱 낮추면서 미디어와 게임 업계에 이러한 '웹드라마+게임'이라는 새로운 수익 모델 보급을 가속화하고, 이를 통해 적지 않은 투자의 기회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한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웹드라마 산업이 △낮은 제작비용 △빠른 손익분기점 주기 △짧은 산업체인 △빠른 산업 발전 속도 △충분한 현금유동성 △컨텐츠의 경량화 및 콘텐츠 배포의 대중화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화타이 파인브릿지 인베스트먼트(華泰柏瑞基金 Huatai-PineBridge Investments)의 리무양(李沐陽) 매니저는 인공지능(AI) 기술 응용을 통해 게임 제작 효율이 높아지고 콘텐츠 제작 또한 수월해지면서 게임과 미디어 업계에서 '웹드라마+게임'이라는 새로운 형식의 모델이 더욱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반론도 적지 않다. 업계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기술적 요구사항이 크지 않은 웹드라마의 특성상 저품질의 콘텐츠가 우후죽순 쏟아져 나오기 쉽고, 이로 인해 드러난 장기적 성장성의 한계는 결국 투자리스크를 확대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 '웹드라마 시장' 급성장...뉴미디어 플랫폼 '캐시카우'  

중국 웹드라마 산업 규모는 지난 2년간 빠른 성장세를 보여왔다. 

중국 통계 플랫폼 데이터윈(德塔文∙Datawin)이 공개한 '2023년 상반기 웹드라마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온라인 상에서 방영된 웹드라마는 481편으로 2022년 한 해 동안 방영된 454편을 이미 넘어섰다. 매달 등록 신청 건수만 약 300편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 한 해 국내 TV 드라마 수는 160부 미만인 것과 비교할 때 매우 높은 수치다. 

상하이증권(上海證券)에 따르면 현재 중국 웹드라마 시장 규모는 200억 위안 정도다. 이는 2022년 국내 박스오피스 시장의 66% 정도에 달하는 규모다.

현재 콘텐츠 서비스 이용 비용은 일일 6000만 위안, 2022년 12월 기준 웹드라마 이용자 규모는 10억1200만 명에 달한다. 2022년 10월 쇼트클립(짧은 동영상) 이용자 중 50.4%는 3분 이내의 짧은 웹드라마를 시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웹드라마 산업의 고속성장세 속에 웹드라마를 배포하는 뉴미디어 플랫폼들의 수익 구조에 있어 웹드라마 사업은 핵심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떠올랐다. 

금주 공개된 콰이서우(快手 1024.HK)의 3분기 재무제표에 따르면 웹드라마 배포 전담 자회사 '싱망웹드라마(星芒短劇)'의 3분기 영업수익은 전분기 대비 10배 이상 폭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위챗 미니 앱인 '샤오청쉬(小程序)의 경우 지난해 유료 웹드라마를 통해 거둔 수익이 3억 위안을 넘어섰다. 

<新 투자키워드 '웹드라마'② 테마주 지속강세 '회의론' 나오는 이유>로 이어짐.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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