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의 포스텍 연구 중심 의대 설립위한 서명운동이 일주일만에 10만명을 돌파했다.
10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8일까지 서명한 누적 인원이 10만3312명으로 집계돼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향한 지역 사회의 열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 스페이스워크에서 서명운동을 진행 중인 모습.[사진=포항시] 2023.12.10 nulcheon@newspim.com |
포항시는 지난달 27일에 열린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촉구 범시민 결의대회'를 통해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이후 준비 과정을 거쳐 서명운동에 본격 돌입한 지 일주일 만에 목표의 절반 이상인 10만 명을 넘기며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향한 지역 사회의 강한 의지가 표출되고 있다.
포항시는 남·북구청과 29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죽도시장과 스페이스워크, 철길숲 광장 등 주요 거점에 서명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 이·통장연합회와 새마을회, 바르게살기협의회, 청년단체, 체육회, 농업·수산업 및 문화예술 단체 등 각계각층 시민단체에서도 힘을 보탰다.
이에 더해 지난 7일에는 울진군과 영덕군에 서명부를 전달하면서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통한 지역의료 혁신을 범 지역 차원으로 확대했다.
지난달 27일 열린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촉구 범시민 결의대회'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이 범시민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다.[사진=포항시]2023.12.10 nulcheon@newspim.com |
또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이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백년대계인 만큼 경상북도포항교육지원청과 지역 대학을 비롯한 초·중·고 각급 학교도 함께 뜻을 모으고 있다.
포항시는 목표를 조기에 초과 달성해 추후 대통령실,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연구중심의대 설립에 함께 목소리를 내고 서명운동에도 적극 참여해 주고 있는 시민들의 의지를 분명히 전달할 것"이라며 "당초 목표인 20만에 그치지 않고 30만, 40만을 넘어 범 지역 차원의 협력과 역량을 총결집해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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