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WHO 국제기구 공동 발족‧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글로벌보건안보(Global Health Security‧GHS) 조정사무소가 세계 최초로 한국에 설립된다.
질병관리청은 오는 11일 'GHS 조정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지영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및 방역조치 전환 논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3.05.11 yooksa@newspim.com |
GHS 조정사무소는 미국과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가 공동으로 발족한 협의체다. 각 국가들은 협의체를 중심으로 신종 감염병 대응에 대한 정보를 교류할 예정이다.
질병청 관계자는 "각 나라마다 감염병에 대한 조건이 다른데 이를 공유하고 국가 전체의 감염병 대응 역량을 높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GHS 조정사무소 설립은 세계 최초로 한국에 설립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조정사무소가 한국에 설치되는 것은 전 세계가 한국의 감염병 위기 대응 역량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다른 한편으로 국제사회의 책무를 다해 적극적으로 기여해줄 것을 기대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개소식은 지 청장의 개회사로 시작된다. 손명세 글로벌 전략 자문위원장의 현장축사와 미국 보건부 차관, 태국 보건부 장관의 영상축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정유진 질병청 국제협력담당관은 신종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계획과 GHS 조정사무소의 운영계획을 발표한다.
지 청장은 "앞으로 보건 위협으로부터 인류를 보호하는 데 필요한 모든 지원과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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