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거래소 "기업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 전년 대비 1.6%p 올라"

기사입력 : 2023년12월07일 16:48

최종수정 : 2023년12월07일 16:48

자산 1조원~2조원 기업 준수율 저조
보고서 기재 충실도 지난해보다 0.6점↓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올해 기업 지배구조보고서 의무제출기업의 핵심지표 준수율 평균이 지난해 60.7%에서 62.3%로 소폭 올랐다.

7일 한국거래소(거래소)는 '2023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 점검 및 분석 결과 발표'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사진=한국거래소] 2023.12.07 stpoemseok@newspim.com

올해 보고서 의무제출대상은 자산총액 1조원 이상 기업이다. 작년보다 21개사 늘어난 366사가 보고서를 공시했다. 자산 2조원 이상인 기업의 준수율 평균은 68.5%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기록한 66.7%에 비해 0.8%p(포인트) 오른 수치다.

자산 1조원~2조원에 해당하는 기업의 준수율은 51.3%였다. 1년 전 49.6%보다 1.7%p 올랐지만, 2조원 이상 상장기업의 준수율과의 격차는 17%p 수준을 유지됐다.

세부적으로 주주 분야에서는 전자투표 실시, 주총 분산개최 등 주주의 주총 참여와 의결권을 보장하기 위한 기업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3년 연속 관련지표의 준수율이 올랐다. 하지만 주주에게 충분한 시간 전 정보제공을 위해 주총 4주전 소집공고한 기업은 32.7%에 그쳐 개선속도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 중 하나로 지적되는 배당과 관련해서도 주주에게 중장기 배당정책을 공개하는데 소극적(46.5%)인 것으로 분석됐다. 자산 2조 미만의 기업 중 명문화된 배당정책을 수립해 주주에 통지한 기업의 비중도 27.2%에 그쳤으며, 주요 경영 정보를 영문 공시하는 기업도 37.1%에 불과했다.

이사회 분야에서는 '장기재직(6년 초과) 사외이사 부존재' 지표는 상법 시행령 개정 영향 등으로 100%에 가까운 준수율(99.7%)을 보였으며, 여성이사 선임 비율도 매년 상승하며 올해 55.7%를 기록했다.

다만 '집중투표제 채택'(3.5%),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 분리'(19.5%) 등은 경영안정성과 관련지표로 인식되어 상대적으로 준수율이 낮았다.

이사회 내 지속가능경영(ESG) 관련 기능을 수행하는 위원회를 설치·운영하는 기업은 153사(48.1%)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자산 2조원 이상 기업의 63.2%(129사)가 위원회 설치를 통해 지속가능경영 이슈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문화된 '최고경영자 승계정책'을 마련한 기업은 40.9%로 전년 대비 6.4%p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여타 지표에 비해 저조한 기록을 보였다. 이에 반해 내부감사기구에 대한 교육 제공, 중요정보 접근 보장 등 감사기구 관련 지표 준수율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기업의 77.4%(246사)가 감사위원회를 설치·운영하며, 그 중 96.7%는 감사위원회 전원을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있어 전년 76.3% 대비 대폭 개선됐다.

마지막으로 지배구조보고서 기재 충실도의 경우 전년도의 75.9점에 비해 0.6점 낮은 75.3점을 기록했다. 이는 자산 2조원 이상 기업들의 기재충실도는 증가했지만, 자산 1조원~2조원 기업의 경우 기재충실도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외국인 지분율이 높고, 최대주주 지분율이 낮은 기업일수록 기재충실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지속됐다. 거래소는 "외국인 투자자나 비지배주주들(소액주주 등)의 관여가 높을수록 지배구조 공시 투명성이 증대되는 효과가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번 점검결과를 바탕으로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 우수법인을 선정 및 포상할 계획"이라며 "올해 자산총액 5000억원 이상 상장기업으로 의무공시대상이 확대되는 것에 대비해 맞춤형 교육 및 지원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stpoems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