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안양시 한파 등 겨울철 재난 대비 만전...시민피해 최소화 '총력'

기사입력 : 2023년12월07일 14:22

최종수정 : 2023년12월07일 14:22

최대호 시장 "상시대응 체계 유지·유관기관 협력체계 강화"

[안양=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안양시가 한파와 폭설 등 겨울철 재난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부터 폭설에 취약한 노후시설, 고가도로 등 겨울철 취약시설물 점검을 실시했으며, 지역내에 설치된 5만여개의 수도계량기의 동파 예방 및 대응 계획을 수립했다.

2022년 안양 평촌중앙공원 설경. [사진=안양시]

한파특보 시 종합상황근무반을 운영하며 동파계량기 민원 접수를 받고, 응급복구업체를 통해 조치할 계획이다.

상수도 시설물의 동결·동파·누수 등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급수상황실도 운영한다. 시는 자체 급수차와 인근시의 급수차, 소방차 등을 포함한 급수차 10대를 확보해뒀다.

아울러 한파 및 대설 시 건축공사장의 안전을 위해 관내 민간 건축공사장 18곳을 대상으로 한중콘크리트 사용여부, 화재예방, 저체온증 예방조치 등에 대해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은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다. 폭설에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준비도 한창이다.

시는 지난 10월부터 제설 자재를 확보해 주요 구간에 현장 비축했으며, 자동 염수분사장치 등 제설 장비를 점검했다.

본격적인 도로 제설을 위해 제설장비를 점검 및 정비하고, 제설자재 확보 및 비치·제설함 설치와 군부대·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비상연락망 점검, 인접 자치단체와의 공조체계 구축에 나섰다.

도로 뿐 아니라 시민들의 발길이 닿는 곳곳에서도 안전 점검이 이뤄진다. 산책로 주변 위험이 있는 수목을 제거하고, 산책로 내 결빙구간의 제빙·제설 작업을 수시로 수행할 계획이다.

시는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재해 상황을 파악하고 전파할 예정이다. 예비특보 발령 단계부터 필요시 상황판단회의를 수시 개최하고, 도로제설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며 적설량에 따라 단계별 근무를 실시한다.

이뿐만 아니라 한파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저체온증으로 건강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취약계층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한파주의보가 발효될 경우 183명의 생활지원사를 통해 2일에 1회, 한파경보 발효 시 1일 1회 이상 안전을 확인하고, 방문간호사들이 취약계층과 독거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전화 또는 직접 방문하여 수면·식사·신체활동·난방상태·환경실태 등을 점검한다.

기초생활보장 노인가구와 기초생활수급 중증장애인가구, 저소득 한부모가족, 경로당에는 소정의 난방비가 지급된다. 또 노숙인 밀집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필요한 경우 침낭·핫팩 등 긴급 구호물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한파에 대비해 노숙인 응급 잠자리 2곳을 운영하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 주민이 한파가 몰아치는 시기 위험에 처하는 일을 예방하고자 빅 데이터를 기반으로 홀로사는 노인 등 위기 가구를 집중적으로 발굴 관리하기로 했다.

이번 한파대책기간 동안 한파쉼터 61곳을 운영한다. 쉼터위치 등 관련 정보는 국민재난안전포털과 안전디딤돌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기습적인 한파나 대설에도 인명 피해나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상시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