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상담, 지원, 기술이전 등 실질적 효과 거둬..."기술창업 메카 만들 것"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덕특구 50주년을 맞아 출연연과 카이스트 등의 연구 성과를 기업인들에게 공유하기 위해 올해 처음 운영된 대전혁신기술교류회(DITEC)가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DITEC는 출연연과 카이스트 등 우수 연구진들의 R&D 연구성과와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해 올해 특별사업으로 추진됐다. 기업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최첨단 기술을 공개적으로 알리고 연구진과 기업인들의 꾸준한 교류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3월 출범한 대전혁신기술교류회 모습. [사진=대전시] |
3월 표준연의 양자 기술 관련 주제 발표로 시작한 DITEC는 매월 1~2회씩 꾸준히 진행해 12월 현재까지 출연연과 창업기업인 1100여 명이 누적 참여했다.
특히 실질적인 성과를 이룬 점이 눈길을 끈다. 지금까지 36건의 기업상담과 기업 지원 14건의 성과를 거뒀으며 화학연과 기초연, ETRI 등과의 기술이전도 이뤄졌다.
특히 대전에 생산공장을 설치하기로 한 세계적인 바이오기업 머크사와 CJ제일제당도 DITEC에 참여해 기업인들의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오는 12일 D-유니콘라운지에서 열리는 DITEC는 폐리튬 이온전지 재활용 기술과 2D 나노소재 활용 제조기술 등이 소개된다.
출연연과 기업인들의 높은 관심과 소기의 성과에 따라, 대전시는 내년부터 DITEC를 정례화한다.
이에 따라 우주항공과 바이오헬스, 반도체, 국방 등 시가 추진 중인 4대 전략사업과 창업기업들의 니즈에 맞는 수요맞춤형 기술교류 네트워킹으로 확대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석봉 시 경제과학부시장은 "대전혁신기술교류회를 통해 대전이 딥테크 기술창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nn041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