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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이재용 회장 '익살 표정' 사진 화제…과거 사진도 이목 집중

기사입력 : 2023년12월07일 12:57

최종수정 : 2023년12월07일 13:40

SNS서 이 회장 사진 패러디물 만들어져 화제
과거부터 사내외서 이 회장 인기 몰이

[서울=뉴스핌] 이지용 기자 = 부산 깡통시장을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익살스럽게 웃는 표정으로 찍힌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회장은 이번 사진뿐만 아니라 과거부터 각종 사진으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면서 사내외에 친근한 이미지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재용 회장을 비롯한 주요 그룹 총수들은 지난 6일 윤석열 대통령과 부산 깡통시장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과 이 회장 및 주요 그룹 총수들은 부산 경제 발전에 힘쓰겠다는 의미로 이곳 시장에서 떡볶이와 빈대떡 비빔당면 등을 먹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2030 부산엑스포(세계박람회)' 유치가 불발됐지만 정계와 재계가 함께 부산 발전에 힘쓰겠다는 의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6일 부산 깡통시장을 방문했을 당시 한 시민에게 찍힌 사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온라인에서는 이날 한 시민이 찍은 이 회장의 사진이 이슈가 되고 있다. 이 회장은 시민의 카메라를 향해 익살 섞인 웃음을 짓고 있다. 

당시 행사에 참석했던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 회장이 이 같은 표정이 나온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장관은 "이재용 회장님의 사진이 인터넷에서 난리가 났다"며 "대기업 회장님들은 전통시장 나들이가 처음이신 듯 했는데 그래도 유쾌하게 상인들과 어울리시며 함께 나들이 잘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회장님의 인기가 하늘을 찔렀다"며 "가는 곳마다 '사진 찍자', '악수하자'고 하시는 통에 아마도 주변에 대통령님이 계셔서 소리 낮춰 달라고 하신 포즈가 아닐까 한다"고 전했다.

해당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지난 6일 '친구가 찍은 실시간 이재용 사진'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와 수십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온라인에서는 "회식 2차 가기 싫어서 조용히 집 가는 대리님 표정 같다", "삼성 총수가 저런 표정을 지으니 소탈해 보이고 호감간다"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온라인에서는 원본 사진을 합성해 이 회장을 친근감 있게 표현한 각종 패러디물도 만들어지고 있다.

이 회장은 과거에도 공식석상에서 찍힌 사진으로 SNS 등 인터넷에서 여러차례 큰 관심을 모았다. 이 회장은 지난 2016년 국정조사를 위해 국회 청문회에 참석했을 당시 2300원 짜리의 립밤을 발라 '이재용 립밤'으로 화제가 됐다.

지난 2014년 이재용 회장(사진 왼쪽)이 지니 로메티 IBM 최고경영자(오른쪽)와 선밸리 컨퍼런스에서 따로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당시 이 회장은 언더아머의 폴로셔츠를 입은 모습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가 됐다. [사진=뉴스핌DDB]

2014년에는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에서 열린 '앨런앤드코 미디어콘퍼런스'에서 언더아머 피케셔츠를 입은 모습이 포착돼 '이재용 운동복'으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12월에는 베트남 출장 차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찾은 이 회장이 삼성물산 패션의 '빈폴골프' 패딩조끼를 처음 입은 모습이 포착되며 화제가 됐다. 

이재용 회장은 사내에서도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이 회장이 지난 10월 이집트 중부 베니수에프주에 위치한 삼성전자 TV·모바일 공장을 찾아 근무 중인 임직원들과 셀카를 찍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이 같은 이 회장은 사내에서도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 회장이 지난 10월 이집트 베니스에프주의 삼성전자 TV·모바일 공장을 찾아 현지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등 관심을 모았다.

이 회장은 지난해에는 삼성물산이 추진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AE)의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를 찾아 MZ세대 임직원들과 함께 셀카를 찍기도 했다.

이재용 회장은 사내에서도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이 회장이 삼성물산이 참여하는 UAE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 건설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은 국내 최대 기업을 이끌고 있지만 다른 총수들처럼 SNS를 하지 않는 만큼 공개된 사진이 더 큰 주목도와 파급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leeiy52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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