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조희대, '지방법원 신설' 의지…"시급한 지역부터 검토할 것"

기사입력 : 2023년12월06일 12:45

최종수정 : 2023년12월06일 13:09

대법원장 후보 국회 인사청문회 둘째 날
"주민 편익 위해 법원 확대해야"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가 법원이 없는 지역의 지방법원 신설을 검토해보겠다고 6일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지방법원을 신설하는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때가 됐다며 견해를 묻는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05 leehs@newspim.com

정 의원은 "인구 1000만이 안되는 서울은 5개 지방법원 있는 반면 인구 1300만이 넘는 경기도는 수원과 의정부 지방법원만 있다"며 "경북, 전남, 충남, 세종 등 광역단체 4곳에는 지방법원도 없다"며 법원 신설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조 후보자는 "저도 예전부터 그런 생각(법원 신설 필요성)을 가지고 있었다"며 "인구수를 고려할 때 (법원이 없는 지역에 대해서는) 헌법재판소가 위헌적인 사항이라고 볼 수도 있는 사안"이라고 답했다.

이어 정 의원이 "재정규모를 고려해 순차적으로 설치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하자, 조 후보자는 대법원장으로 임명된다면 "시급한 지역부터 검토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도 대구와 안동지역의 법원 확대 필요성을 언급했다.

조 후보자는 김 의원의 주장에 공감하며 "안동에 근무할 때 봉화와 영주 주민들은 안동에서 재판에 져도 항소를 못했다"며 "대구에 가려면 하루 종일 걸리고 비용과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나 정부에서 도와준다면 저희 법원은 언제든지 주민 편익을 위해 법원을 설치하고 확대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날 오전 청문회에서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검찰의 무리한 압수수색에 대한 지적과 조 후보자의 생각을 묻는 질의가 잇따랐다.

조 후보자는 "오직 국민에게 봉사한다는 입장에서 인권보장을 고려해 국민에게 어떤 압수수색 제도가 필요한지 고민해서 결정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압수수색 영장 남발 지적과 관련해 "판사들이 영장을 무책임하게 발부하는 것이냐"는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는 사전심문제도의 필요성을 거론하기도 했다.

조 후보자는 "그건 아니다"라며 "법원 영장담당판사로서도 경우에 따라서는 영장 청구서만 봐서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에 확인만해보면 좋을텐데 그런게 좀 아쉬움으로 남았다는게 판사들의 공통된 생각"이라고 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