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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책위의장·원내수석 2+2 협의체 가동…"시급한 법안 처리"

기사입력 : 2023년12월04일 15:41

최종수정 : 2023년12월04일 15:41

與, 대법원장 인청특위 위원 김도읍→주호영 교체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4일 주요 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양당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로 구성된 '2+2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2+2 협의체를 가동해 주요 법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시급한 법안은 빨리 처리하기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전 원내대변인은 2+2 협의체의 첫 회의 시점에 대해 "양당이 합의해서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으로 회의 일정이 잡힐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년, 내 집 마련 지원을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24 leehs@newspim.com

여야는 이와 함께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을 김도읍 의원에서 주호영 의원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김 의원은 오는 5~6일 실시되는 조 후보자의 인청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었다.

전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사법부의 수장 공백을 빨리 해소하라는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대승적으로 대법원장 후보자와 관련한 민주당의 요구를 수용했다"라며 "김도읍 위원을 사임하고 주호영 의원으로 대체하는 인청특위 위원 사보임 신청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이어 "원만한 청문회 운영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이것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대법원의 수장 공백 사태가 길어지기 때문에 그것을 해소하기 위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대승적 결단"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민주당의 '쌍특검' 추진과 관련해서는 "국회의장이 결정해야 할 사항"이라며 "결국 국회 정상화를 위해서 (국회의장이) 합리적인 판단을 할 거라 본다"고 공을 넘겼다.

그러면서 "저희 입장은 22일 이후 본회의에 부의돼야지, 그 전에 부의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22일 이후) 자동상정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쌍특검 법안 처리 시한은 본회의 부의로부터 60일이 지난 22일까지다.

전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에서 오는 9일 정기국회가 종료되는 대로 12월 임시국회를 바로 소집해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한 데 대해선 "국정조사는 협의가 우선"이라며 "일방적 국정조사, 정쟁 유발적 국정조사에 응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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