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성=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의회 최태림 도의원(, 행정보건복지위, 국민의힘, 의성)이 자원봉사 관련 예산을 증액 편성해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제출했다.
4일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지난 달 29일 속개된 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의 자치행정국에 대한 새해 예산 심사에서 긴축재정으로 삭감된 '자원봉사' 관련 예산을 증액 편상하고 도의회 예결특위에 제출했다.
경북도의회 최태림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 포항시)[사진=경북도의회] 2023.12.04 nulcheon@newspim.com |
최 위원장은 "올해 집중호우로 경북도가 어려움을 겪었을 때, 최일선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민 분들이 자원봉사자이다"며 "전국에서 모인 자원봉사자의 손길로 일상 회복을 앞당길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또 "실인원 기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0만여명에서 코로나 펜데믹 시기에 10만여명까지 줄었다가 현재 12만여명으로 점진적 회복추세에 있지만, 예산은 오히려 큰 폭으로 줄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 위원장은 "예산을 수립할 때는 통계와 데이터, 인터뷰 등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증거에 기초해서 예산을 수립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코로나19 이후 자원봉사 활동에 도민의 참여가 확대되고 있지만, 경북도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예산을 수립했다"고 꼬집었다.
최태림 위원장은 "자원봉사 활동은 각종 재난・재해사고 현장은 물론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는 데 이르기까지 경북도를 지탱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거듭 '자우너봉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관련 예산을 증액해 자원봉사로 더 행복한 경상북도를 만들어 달라"고 강하게 주문했다.
이번 심사에서 최 위원장은 '자원봉사' 관련 당초 예산 요구액 3억7100만원에서 1억8400만원 증액한 5억5500만원을 예결위에 제출했다.
내년도 경북도의 새해 예산안은 이달 4일부터 8일 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20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