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시설·유통시설·전문단지 등 5곳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내년 농식품부 조사료 생산·가공 분야 공모사업에서 조사료 가공·유통시설 2개소와 전문단지 3개소 총 5개소가 최종 선정돼 국비 3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전체 사업비 중 42%로 전국 최다 규모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조사료 가공시설은 영암축협, 조사료 유통센터는 장흥 고성영농법인, 조사료 전문단지는 나주 공산증포영농법인, 보성 선한영농법인, 신안 시골아재영농법인으로 5개소가 선정됐다.
조사료 가공시설 [사진=전라남도] 2023.12.01 ej7648@newspim.com |
대상자 선정은 농식품부에서 조사료 공급능력, 국내산 조사료 사용 비율, 유통체계 구축·운영, 사업 적정성 등 사업계획서를 외부전문가 서면심사 및 현지 실사 등 종합평가 결과를 거쳐 이뤄졌다.
조사료 가공시설(보완)은 시설건축비, 기계·장비·설비, 계근·방역·사무시설비 등에 개소당 9억 원(보조 5억 4천만 원)을 지원하고, 조사료 유통시설은 조사료 저장시설, 소포장 등 신규 설치비용 12억 원(보조 7억 원)을 지원받는다.
조사료 전문단지는 조사료 재배면적 100ha 이상을 확보하고, 5년간 조사료 제조비, 기계장비, 종자 등 세부 사업별로 국비 20% 추가 지원 및 퇴액비, 입모중 파종비, 품질등급제 등 신규로 지원받게 된다.
전문단지로 지정된 곳은 일반단지에 비해 조사료 제조비 및 종자 구입비는 국비 20%를 추가 지원(30%→50%)하고, 기계·장비는 지원액 및 보조비율이 확대된다. 또 퇴액비는 ha당 40만 원(보조 100%), 입모중 파종비는 ha당 165만 원(보조 60%)을 각각 신규로 지원한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전남은 전국 조사료 재배면적의 35%인 6만 ha를 재배하는 국내 최대 고품질 조사료 생산지역인 만큼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소 사육농가의 생산비 절감 등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축산물 품질고급화를 위해 양질의 국내산 조사료를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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