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곡성군이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농업회사법인 곡성멜론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농촌융복합산업은 농업인이나 농촌지역 거주자가 농산물과 자연·문화 등의 유무형 자원을 활용해 식품가공과 유통, 관광 등 서비스업을 결합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을 말한다.
농촌융복합 우수사례 최우수상 수상 [사진=곡성군] 2023.11.30 ojg2340@newspim.com |
곡성멜론(주)는 2015년에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을 취득했다. 이후 2018년 '곡성기차 타고 멜론마을 농촌융복합지구조성사업'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단순한 원물 생산에서 벗어나고 생산 농가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부산물을 재활용한 가공 제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또 농촌융복합 인프라 조성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곡성멜론 복합체험센터인 '멜롱살롱'을 구축하기도 했다. 그리고 '플레이 멜론! 플레이 팜!'이란 콘셉트로 곡성멜론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면서 소비자들이 곡성멜론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 구매 경향을 반영해 기존 시장 유통에서 벗어나 대형유통업체뿐만 아니라 온라인 판로로 유통을 확대했다. 이러한 전략 덕분에 지난 2020년 5월 국내 멜론 주산지 중 최초로 온라인 1위 업체인 쿠팡 로켓프레시 직거래로 입점하는 성과를 이뤘다.
군 관계자는 "법인과 행정의 협업 덕분에 곡성멜론이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하며, 농촌융복합 우수사례 최우수상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