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스타톡] '힘쎈여자 강남순' 이유미 "쉬지 않고 일했지만 계속 도전"

기사입력 : 2023년11월28일 15:29

최종수정 : 2023년11월28일 15:44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연기만으로 보면 분명 아쉬운 것도 많죠. 하지만 캐릭터에 대한 제 애정에 대해서는 100점을 주고 싶어요. 제가 남순이를 많이 사랑하거든요. 하하."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3대 모녀가 강남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신종마약범죄의 실체를 파헤치는 JTBC '힘쎈여자 강남순'이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작품에서 배우 이유미가 타이틀롤을 맡으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제대로 어필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이유미 [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 2023.11.28 alice09@newspim.com

"마지막 방송을 봤는데 끝나는 게 아쉽기도 하고, 뭔가 더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9개월 동안 찍었던 작품이라서 애틋함이 더 생기는 것 같아요. 저희 작품이 시청자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드린 것 같아서, 그만큼 많이 좋아해주신 것 같아서 감사함을 느끼고요. 제가 남순이를 할 수 있어서 많이 행복했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어요."

이번 작품은 2017년 방영됐던 '힘쎈여자 도봉순'의 스핀오프이다. 도봉구에는 도봉순이 있다면 강남에는 바로 강남순이 있다. 제목에 캐릭터의 이름이 고스란히 나와 있듯, 이유미는 데뷔 후 처음으로 타이틀 롤을 맡았다.

"일단 제 캐릭터 이름 자체가 제목에 나와 있다 보니까 잘 해내야한다는 생각이 엄청 컸어요. 부담도 됐고, 긴장도 됐죠. 그만큼 더 열심히, 노력해서 피해가 가지 않는 배우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치열하게 임했던 것 같아요. 남순이가 많은 부분을 반말로 이야기를 하는데, 이 친구가 어떤 친구여야만 보시는 분들이 남순이의 반말이 불편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감독님과 이야기도 많이 나누기도 했는데 감독님 따님이 본인에게 반말을 하는데 그 모습이 미워 보이지 않는다고 하시더라고요. 거기서 힌트를 얻기도 했죠. 때 묻지 않은 순수함, 몽골에서 생활했을 때 날 것의 모습을 살려서 남순이를 표현해보고자 했어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이유미 [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 2023.11.28 alice09@newspim.com

어릴 적 남순이는 아빠와 몽골로 여행을 갔다가 국제 미아가 된다. 몽골에서 생활하며 한국말을 배우다보니 존댓말보다는 반말을 배웠고, 그로 인해 모든 이에게 평등하게 반말을 하는 유쾌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사실 정은, 해숙 선배님한테 연기를 하면서 반말을 해야 하는데 앞이 깜깜했어요(웃음). '어떻게 연기하지?' 싶더라고요.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저도 엄마한테 존댓말을 안 하는 거예요. 하하. 그런 생각을 하니까 조금은 편해졌어요. 또 선배님들도 너무 편안하게 대해주셔서 정말 가족처럼 친근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작품에서 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괴력은 모계 유전자이다. 그러다보니 강남순과 엄마 황금주(김정은), 할머니 길중간(김해숙) 역시 엄청난 힘을 소유하고 있다. 모든 물건을 손쉽게 들다보니 그만큼 컴퓨터그래픽(CG)도 많이 사용됐다.

"나무를 뽑아서 던지는 장면도, 실제로 제가 던지지 않았지만 던지는 척을 해야 하잖아요. 그래서 그런 장면을 찍고 나서 '내가 뭐 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어요. 하하. 그런데 이게 저희 엄마, 할머니가 다 똑같이 경험한 거잖아요. 그래서 서로 의지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사실 남순이는 힘도 세지만 스피드도 빠르고, 몽골에 살면서 시력도 좋잖아요. 특히 초반에 비행기에서 뛰어 내려서 멈추는 장면에서는 촬영하면서도 '이게 될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화면으로 보니까 또 그럴 듯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희열을 느끼기도 했죠."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이유미 [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 2023.11.28 alice09@newspim.com

OTT가 등장하면서 TV 시청률은 더 이상 의미가 없어졌다. 모든 세대들이 언제, 어디서든 드라마가 시청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힘쎈여자 강남순'은 4.3%(닐슨, 유료플랫폼 가입기준)의 시청률로 시작해 마지막 회는 10.4%로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청률에 대해서는 처음에 기대를 하진 않았어요. 볼 수 있는 경로가 너무 많으니까 적어도 실망하지 말자고 생각했죠. 그런데 너무 다행스럽게 시청률이 잘 나오는 거예요. 많은 분들이 그 시간에, TV를 틀고 봐주신다는 것 자체가 감동적이고 감사했어요. 마지막에 10%까지 올라가는 걸 보는데 저희 드라마를 많이 사랑해주셨다는 생각이 들면서,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들에게 보답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어요."

이번 작품에서 사랑스러운 매력을 드러낸 이유미는 전작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어두운 캐릭터로 존재감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는 차기작으로 '미스터 플랑크톤'을 택하며 시청자들과 다시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정말 쉬지 않고 일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만큼 열심히 살았고요. 20살의 저에 비해 29살인 저는 분명 성장해 있다고 느껴요. 그래서 30대 시작은 또 어떨지 궁금하고요. '힘쎈여자 강남순'은 캐릭터에 대한 애정으로 치면 100점을 주고 싶어요. 그만큼 남순이를 많이 사랑하거든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좋은 캐릭터를 만나고 새로운 시도를 하고, 모험도 하면서 하고 싶은 역할과 장르를 다 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