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미래가치 품은 부동산 상품 '인기'
몇 개월 새 '억'씩 넘게 가격 상승하며 시장 리딩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미래가치가 풍부한 지역 부동산 시장이 인기다. 대형 개발 사업, 대기업 입주, 철도 개통 호재 등 지역 부동산 시장을 견인할 수 있는 부동산 상품들은 '억'씩 뛴 거래도 속속 나타나며 지역 시장을 리딩하는 모습이다.
마곡 아이파크 디어반 |
실제 대형 호재가 발생한 곳은 일대 부동산 시장을 들썩이게 한다. 또한 이러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 용인시 처인구의 경우는 산단 조성 발표 직후부터 현재(2023년 3월 27일 기준)까지 34주 연속 상승 중으로 집계됐다.
개별 단지 상승 거래도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마곡지구 인근 '마곡 엠벨리 7단지' 전용면적 84㎡는 15억4000만원(12층)에 거래됐다. 동일면적 직전 거래가격이 9억8000만원(11층)이었음을 감안하면 1달 새 5억원이 넘게 오른 가격이다. 단지는 활발히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마곡지구와 가까워 풍부한 미래가치를 갖췄다.
수익형 부동산 시장도 마찬가지다. 지난 4월 광교신도시 '광교힐스테이트레이크' 전용면적 84㎡는 지난 8월 6억9,50만원(15층)에 거래됐다. 동일 면적 같은 층이 지난 12월 5억9500만원에 매매된 것에 비하면 수익형 부동산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약 8개월 만에 1억원이 오른 금액이다. 단지는 용인 처인구는 반도체클러스터 예정 부지로 통근이 수월하다.
업계 관계자는 "미래가치를 품은 곳은 시세차익 외 임대 투자적 측면을 봐도 매력적인 곳"이라며, "확실한 미래가치라고 판단 되면 선점하는 것이 전략적일 것" 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와중에 풍부한 미래가치를 품은 부동산 상품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강서구 마곡동 일원에 건립되는 마곡지구 첫 지식산업센터 '마곡 아이파크 디어반'을 연내 분양할 예정이다. 일원에 지하 5층~지상 11층, 1개 동, 연면적 7만2000여㎡ 총 206실 규모로 건립된다.
임대 물량 88실을 제외한 118실을 분양한다. 단지는 연면적 약 366만㎡ 규모의 초대형 업무타운 마곡지구 내 위치해 기업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마곡산업단지 분양 현황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이미 입주를 완료한 LG, 코오롱, 롯데, 넥센과 같은 대기업 R&D센터를 포함해 향후 2027년까지 199개의 기업이 자리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는 서울 강동구 길동 일원에서 '강동역 SK 리더스뷰'를 분양 중에 있다. 지하 6층~지상 20층, 3개 동, 총 378실로 구성된다. 주변에 천호·성내 재정비촉진지구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서희건설의 'GTX운정역 서희스타힐스'도 미래가치가 기대된다. 경기 파주시 동패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5층, 17개 동, 총 1,546실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 운정역, GTX-A 노선이 개통되면 강남 지역까지 약 20분대에 닿을 수 있다.
whitss@newspim.com